관악구청, 주민들 위한 공간으로 재편
제1호 공약사업 청사 1층에 ‘관악청’ 개관, 일자리플러스센터 안내데스크 전면 배치
“구청 청사도 주민들의 쉼터 공간으로 거듭나야 된다.”
민선7기 제1호 공약사업 추진으로 주목을 끌었던 ‘관악청’이 지난 11월 21일(수) 관내 통장, 주민자치위원 등 동네 주민 대표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박준희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청장은 주민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나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직접민주주의가 시행되는 개방형 구청장실인 ‘관악청’은 완전히 카페 형태로 조성돼 주민들이 관악청에서 커피를 마시며 사적인 만남도 가질 수 있고, 구청장을 직접 만나 민원제기나 정책제안, 조례제안 등 구정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관악청을 소개했다.
구청 행정지원과 권일주 과장은 “관악청은 매주 화·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구청장실이 운영되고, 그 외 시간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카페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열린 구청장실이 입소문으로 알려져 신청 주민들이 줄서있다”면서, “특별한 민원이 없어도 구청장과 만나고 싶거나, 사진 찍으러 온 신청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관악청’은 구청 1층 청사 내에 탁 트인 개방형 카페 공간으로 조성돼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담소하는 등 주민들의 쉼터 공간이자 만남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관악구청 청사는 이미 조성된 1층 용꿈꾸는작은도서관, 2층 관악갤러리와 함께 이번 ‘관악청’이 더해져 구민들의 지식문화 공간이자 쉼터 공간으로서 관악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민선7기는 또한 경제구청장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창구를 청사1층 안내데스크 위치로 전면 배치하고, 본관5층과 보건소 연결통로를 카페형 다목적 휴게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청사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플러스센터 전면배치
구청 일자리벤처과 정대진 일자리사업팀 주무관은 “취업 알선과 상담, 정보제공을 해주는 일자리플러스센터가 구민 편의를 위해 4층에서 1층으로 내려온 지 상당 기간 되었으나 민원여권과 구석진 곳에 위치해 마음먹고 찾아오지 않으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려웠다”며, “일자리플러스센터가 구청1층 안내데스크 위치로 이동하면 구청에 볼일 보러 온 구민들까지 알 수 있게 돼 이용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구는 구청 정문에 들어서면 금방 눈에 띌 수 있게 ‘일자리플러스센터’ 상담창구를 현 안내데스크 자리로 전면 배치하는 공사를 12월 중에 본격 추진해 1월부터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관악청’ 설치에 이어 ‘일자리플러스센터’ 전면 배치 공사가 완공되면 관악구청 1층은 더욱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악구는 내년 상반기 중 본관5층과 보건소를 연결하는 통로에 구민들을 위한 카페형 다목적 휴게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3,000만원의 사업 예산안을 관악구의회에 제출한 상태이고, 그밖에 유휴공간도 구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라 청사 활용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2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