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까지 토지보상계획 열람공고, 금년 하반기 공사 착공

관악구는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 입안 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 보상을 위한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지난 4월 1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난해 6월 서울시 제3영어마을 조성을 위해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 일대를 대상 부지로 확정하자, 관악구는 영어마을 조성을 위한 대상 부지 경계측
량, 지상 물건 조사, 도시계획 시설결정 등 제반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이번 실시하는 보상계획 열람공고는 건설관리과(☎880-3833)에 관계도서를 비치하고 오는 5월 2일까지 실시하며, 영어마을 조성 대상지 구간의 토지소유자 및 관계인 등의 열람을 실시한 후 보상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보상 대상지는 토지 20,391㎡ 14필지, 지장물 24건이며, 서울시로부터 토지보상비 115억원이 확보되어 있다.

오는 2009년 11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는 20,391㎡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6,686㎡ 규모의 건축물로 총 2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40개의 체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제3영어마을 관악캠프는 기존의 서울시 풍납동, 수유리 영어마을과는 달리 비합숙 통학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1일 300여명 수용이 가능하며, 운영재원은 입소자의 참가비와 기타 수입 등 자립경영 원칙에 따라 마련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가 들어서는 낙성대는 관악산 자락에 위치하고, 서울대학교는 물론 낙성대공원, 서울과학전시관, 낙성대길 교육문화거리 조성 등으로 청소년들의 생활공간과 교육환경이 두루 갖추어진 천혜의 지역이다”고 전망했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69호 2008.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