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재난취약가구 대상으로 전기, 가스 안전점검 실시
관악구안전복지컨설팅단 방문해 화재예방 안전교육 및 노후부품 등 무상 교체
관악구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주거지 내 노후·불량시설을 직접 개선하기 어려운 독거노인 등 재난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4월부터 오는 7월까지 전기, 가스 전문가가 취약가구를 방문해 생활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으로 공무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및 안전점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관악구안전복지컨설팅단’이 1,360가구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21개 동 주민센터별로 지역 내 저소득계층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사고 위험 등 기초 점검을 실시했으며, 주거지 내 안전점검이 시급한 1,360가구를 선정했다.
‘관악구안전복지컨설팅단’은 전기, 가스 등 생활시설을 점검해주고 보일러 안전 사용법, 화재예방 등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그리고 노후 돼 사고위험이 있는 전선, 가스호스 등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점검을 마친 가구는 재난이 발생하면 상황 등을 알려주는 ‘재난약자보호시스템’에 등록돼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07년부터 재난취약가구 안전점검을 실시해 지난해까지 6,822가구가 혜택을 받아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전기분야만 점검·정비했으나 올해부터는 예산 5천여만 원을 확보해 가스분야까지 점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모든 주민이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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