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공원에 청소년농구장 설치
O2-ZONE 청소년 농구코트 9개 지역 건립
지난 11월 1일(수) 오후2시 낙성대공원에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에서 주최한 「라이온스 O2-ZONE 청소년농구장 개장식 및 기념경기」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의 지역합동봉사로 관악구를 포함해 9개 지역을 대상으로 총 4천만원을 투입해 ‘라이온스 O2-ZONE 청소년농구장’을 건립하는 장기사업 중 하나이다.
서울의 한강이남 전 지역과 용산구, 마포구를 그 관할지역으로 하고 있는 354-D지구는 이미 2004, 2005년 군포시에 건립한 청소년 농구장이 지역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낙성대공원에 설치된 청소년농구장은 전 기아 농구팀 감독을 역임했던 경원대학교 방열 교수가 청소년 체격에 맞게 고안한 농구장으로 코트 길이를 28m에서 16m로 줄이고, 중앙 써클 2개를 없애 O가 2개 남아 O2-ZONE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여학생들과 초등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이를 15센티미터 내릴 수 있는 기어를 설치했다.
관악구 김효겸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라이온스클럽은 더불어 사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까지 사업을 확대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격려했다.
라이온스 354-D지구 배종우 총재는 축사를 통해 “관악구를 제외하고 서울시내 한 곳도 농구장 장소를 협조하는 단체장이 없었다. 낙성대 지역에 청소년농구장을 건립하는 만큼 관악구 청소년 중에서 큰 인물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개장식이 끝나고 청소년농구장에서 상무농구단의 시범경기와 관악구 길거리 농구 입상팀의 기념경기가 있었다.
백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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