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열악한 가정에 행복한 방 선물!
관악구 새마을금고협의회 등 민간업체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노력봉사
관악구가 21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주거 개선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의 신청을 받아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청 복지정책과 담당자는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은 연중 실시되는 사업이나 서울시와 관악구가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추진하는 저예산 사업이라 후원업체를 발굴하는 기간이 필요해 실질적으로는 7월부터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은 서울시가 후원업체를 연계해 (주)개나리벽지에서 벽지를, 투반에서 장판을, KCC에서 페인트를, 한화L&C에서 창호재 등을 지원하고 작년과 달리 시비는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악구는 지난 2012년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 시작 당시 관악구 새마을금고협의회(회장 도의수)로부터 1,8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아 도배전문가 인건비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중식비, 기타 재료비 등을 충당하여왔다. 새마을금고협의회는 지난 2013년에도 910만원을 후원해 총 2700여만 원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하반기에 후원금을 기부할 예정으로 있어 저소득 가정의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복지정책과 담당자는 “올해는 새마을금고협의회가 하반기에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으로 있어 상반기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후원업체로 우리은행을 발굴해 행복한 방 만들기 제1호 사업을 우리은행 후원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저생계비 200% 이하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은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대상 주거환경 필요에 따라 도배, 장판 교체, 방충망 등을 설치를 해주고 있다. 여름철에는 모기해충 방제방역을 실시하고, 습기제거제와 모기약 등 생필품도 지원하고, 겨울철에 앞서 관악구열관리협회의 지원을 받아 보일러를 점검하고, 보온용품 등도 지원한다.(☎879-5882)
한편,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은 민간업체의 후원과 6개 거점기관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의 노력으로 2012년에는 132가구, 2013년에는 117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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