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5일(월) 오전 11시, 관악구민회관에서는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당선한 구청장 이하 시의원, 구의원 당선자에 대한 당선증 교부가 있었다.
관악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명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효겸 구청장 당선자를 비롯한 모든 당선자가 참석, 당선증 수령과 함께 가족 친지, 지역주민 등과 서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분위기는 당별로 각양각색.
구청장과 시의원 4명 전체, 또 구의원 22석중 13석을 석권한 한나라당은 축제분위기로 당선자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큰 박수와 환호로 축하한 반면 구의원 4명(비례 포함) 당선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둔 열린우리당은 한마디로 초상집 분위기.
열린우리당 당선자들은 선관위 측에서 준비한 축하꽃도 달지 않고 시종 침울한 표정이어서 현재 당내 사정을 반영하는 듯 했다. 일부 당선자의 경우 하객의 꽃다발도 사양하는 모습.
민주당의 경우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구의원(비례 포함 4명)을 낸 성과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분위기였다.
민주노동당도 서울에서 2명의 당선자 중 한명을 배출한 것에 대해 축하하는 모습이었다.
당선자들은 오는 7월1일부터 그 임기를 시작하며, 구청장의 경우 인수위원회를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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