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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책을 보고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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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4/04 [23:40] 최종편집   

5월 31일은 지방의원 선거일이지만, 과연 지역 현안이 중심을 이루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선거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중앙언론의 중심에 서있는 주요 신문과 방송들이 주도적으로 여론을 이끌어 가면서 어느새 ‘지방자치’라고 할 수 있는 풀뿌리민주주의는 고개조차 내밀지 못하고 있다.

관악구의 현안이 무엇이며, 앞으로 계속 관악에 살게 될 자녀들에게 물려줄 환경과 문화의 비전이 무엇인지 이야기할 여유가 없다보니 ‘선거 무반응’계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후보자 나름대로의 공약들을 쏟아낼 것이다. 그러나 기초지방의원의 신분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보니 관심조차 갖지 않는다. 그래서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낼 대안 한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선거부터 구청장까지 정당 공천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후보자의 공약을 두 가지로 구분하여 제시할 수 있다. 즉, 각 정당의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들이 공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공약을 내놓는 것이다. 공동으로 실천할 구체적이고 분명한 공약을 통해 정당의 정책 개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같은 정당의 후보자들이 모여서 정책 개발을 위한 고민과 실천 가능성에 대한 토론을 벌이게 될 것이고, 만들어진 공약이 실천되어지는 정도를 보고 다음 선거에서도 판단의 근거로 삼게 될 것이다.

시민단체와 지역 언론은 정당 후보자들을 상대로 한 정책토론회를 여러 차례 개최하여 ‘정책의 정교성’과 ‘실현가능성’ 그리고 ‘지역주민의 욕구’를 제대로 반영했는지를 주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지방의 의제가 소외되는 현 시점에서 ‘정당 중심’의 이런 토론회를 거쳐서라도,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투표장으로 나오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유권자들이 ‘나는 정책을 보고 투표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선거의 문화를 바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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