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주민모임 센터 운영…주민들에게 센터 개방 관내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교육센터가 신림9동 주민자치센터 내 22평 규모로 설치돼 오는 6월 5일 개관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관악환경교육센터는 도림천주민모임(대표 유정희)에서 1년 반 이상 준비해온 성과물로 지역 환경단체인 도림천주민모임이 서울대를 비롯해 구청은 물론 신림9동 주민자치센터와 결합하고, 뜻 있는 후원자의 지원을 바탕으로 환경교육센터를 개설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림천주민모임은 앞으로 환경교육센터 운영을 맡고, 서울대 사범대 환경교육협동과정 석·박사 과정에 있는 학생들은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센터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신림9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센터가 '환경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선정했고, 구청은 신림9동 동사무소 2층 공간을 환경교육센터 시설로 제공했으며, 한 후원자의 서울대 발전기금 지정 5천만원 후원금이 환경교육센터 시설 설치에 사용되었다. 환경교육센터는 일단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도림천주민모임 이선희 교육팀장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자유롭게 찾아와서 <마루>에서 편안하게 책도 읽고 이야기꽃도 피울 수 있는 사랑방이 되라는 의미에서 관악환경교육센터 이름을 <마루>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관악환경교육센터 <마루>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일환으로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환경지도자 교육과정을 비롯해 환경공예교실, 순회 환경교실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상물 상영을 위한 OHP, DVD, 비디오 등 기자재와 천연염색, 천연비누 관련 기자재 등 각종 시설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루>는 또한 환경교육 도서실을 조성하여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환경 모니터링은 물론 지역 환경교육 관련 전문 자료실을 운영하여 환경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환경교육 네트워크 체제를 구성해 지역 사회단체와 학교, 환경교육지도자와 수요자 등을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림천주민모임은 그 동안 친수공간조성 활동, 물절약 운동, 생태탐사단 및 모니터링단 모집 운영 등 기존 활동에서 더 나아가 관악환경교육센터 <마루>를 주관하여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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