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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 '사랑방' 운영비 끊겨
결식아동을 위한 '밥집'도 조만간 철거 위기
기사입력  2003/05/13 [13:55] 최종편집   

난곡 어린이 보호 차원 … 뜻 있는 기업 지원 절실



난곡 대단위 재개발지역 신림 제1구역이 지난 3월 철거를 완료하여 외형적으로는 더 이상 산동네 주민들과 방치된 어린이들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많이 다르다. 산동네 출신 70∼80% 주민들 대다수가 철거지역 주변에 남아있다.



이들은 산동네가 아닌 일반주택에 거주해 주거환경은 조금 나아졌지만 대부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돼 경제적 어려움은 악화된 상태이다. 한 부모가족 등 부모들은 월세비용 추가에 따라 더 많은 시간동안 돈벌이가 요구돼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졌다. 결국 산동네가 재개발로 없어진다 해서 이들 방치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역할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 셈이다.



그런데 난곡지역 철거와 동시에 지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결식아동 및 어린이를 위한 단체에 대해 후원의 손길이 끊기어지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신림7동에 위치한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난곡 '사랑방'은 지난 2000년 4월 (주)컴팩코리아가 사회환원 차원에서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필요" 제안을 받아들여 공간마련은 물론 운영비 지원으로 출범해 난지협(난곡지역단체협의회)에서 운영하여 왔다.



그러나 지난 해 (주)컴팩이 H·P와 합병되면서 운영비는 금년 6월까지 지원되고, 전세보증금은 오는 12월에 회수될 예정이라 그 동안 난곡지역 어린이들의 보금자리였던 '사랑방'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다.



이명애 난지협 사무국장에 따르면 난곡 '사랑방'은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마땅한 장소가 없을 때 와서 놀고, 안전한 공간에 보호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공부방과 달리 모든 아이들에게 개방되고, 짜여진 시간표대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난곡 '사랑방'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개방한다. 아이들은 학교 끝나고 '사랑방'에 와서 책도 보고, 컴퓨터도 하고 아이들과 씨름을 하며 놀다가 간다. 그래서 '사랑방'에는 매달 신간서적이 구입되는 도서실이 있고, 기증 받은 컴퓨터 10대가 설치된 컴퓨터실,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커다란 놀이방이 있다.



난곡지역은 '사랑방' 뿐만 아니라 결식아동을 위한 '밥집'도 철거지역인 제7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언제 철거에 들어갈지 모를 위기에 있다.



역시 난지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밥집'은 지난 IMF 당시 "아이들을 두고 집 나가는 어른이 많아 98년 겨울 굶어죽는 아이도 있을 수 있겠다는 우려" 속에 '밥집'을 시작해 현재는 한 부모 아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는 아이, 실직 저소득 가정 아이 등을 대상으로 매일 저녁 도시락 100개 정도가 지원되고 있다.



이에 난지협은 '사랑방'과 '밥집' 공간마련과 운영비 문제로 난관에 봉착하자 뜻 있는 기업들의 십시일반 지원을 절실히 기다리는 한편 '사랑방'과 '밥집' 통합운영을 모색하고 있다.



이명애 사무국장은 "난곡은 현재도 철거지역 상황과 변함이 없다. 우리사회가 아이들을 보살펴주기 위해서는 이들 공간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난지협(난곡지역단체협의회)은 낙골교회, 낙골공부방, 꿈나무공부방, 난곡주민도서실, 남부교육센터, 우리자리공부방 등 6개 난곡지역 단체 협의체로 지난 88년에 구성되어 지역 구심체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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