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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5동 파랑새문고 : 김진희 회장
기사입력  2007/08/28 [00:00] 최종편집   

작은 도서관으로 재탄생한 파랑새문고
‘희망의 작은 도서관’ 사업에 선정돼 리모델링 지원받아
문고 33평으로 확장 친환경 소재로 안락하고 편안하게 리모델링

봉천5동 파랑새문고(회장 김진희)가 그동안 활동성과를 모아 한겨레신문사, 삼성,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문화복지운동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사업에 지원한 결과 리모델링 대상자로 선정돼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 8월 22일(수) 개관식을 개최했다.

파랑새문고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9월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사업공모에 지원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준비하고 까다로운 실사과정을 거쳐 같은 해 11월 최종적으로 선정되기까지 문고회원들의 많은 노력이 뒤따랐다.

무엇보다 파랑새문고 회원들은 당초 콘테츠 지원부문에 응모했으나 주최 측의 실사결과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살리기에 대한 의지가 높고, 도서 대출현황이나 주민들의 이용현황이 뛰어나 “웬만한 도서관보다 더 활성화”되었다고 판단돼 지원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리모델링 지원 대상자로 전환된 것이 뿌듯하다.

삼성이 지난해 6월 100억원 규모로 후원하면서 시작된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1차 사업은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 도서관 지원사업으로 58곳이 선정되었으며, 2차 사업은 소규모 민영 도서관 지원사업으로 76곳이 선정되었다. 2차 사업 선정 도서관 76곳 가운데 리모델링 지원 대상자는 15곳이고, 나머지는 도서, 가구, 기구 등을 지원하는 콘텐츠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하나의 도서관에 지원되는 규모는 최대 1억원 이내로 알려졌다.

파랑새문고가 도서관을 새단장하는 리모델링 지원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주최 측이 “이렇게 좁은 상태에서는 리모델링이 어렵다”며 도서관 확장을 요청했다. 이에 봉천5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5월 말 문고 옆 회의실을 폐지하고 문고로 확장할 것을 승인함으로써 기존 15평 규모의 문고에서 33평 규모의 작은 도서관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파랑새문고 리모델링 사업은 금년 7월 3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8월 22일 개관하게 되었다. 문고회원들은 공사기간동안 여름휴가도 반납해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십진분류법으로 바뀐 분류방법에 맞춰 기존 라벨을 떼고 신규 바코드를 붙이는 작업에 매달렸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가락이 짓무르고 무거운 책을 들고 날라야 하는 고된 바코드분리작업이 외부에 위탁될 경우 최하 800만원에서 2500만원 비용이 지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회원들은 이 돈을 절약해 도서관 인테리어를 상향시키거나 책을 하나라도 더 구입시키기 위해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며 노동력을 총 동원했다.

이에 앞서 파랑새문고 회원들은 문고 리모델링이 결정된 지난 3월부터 관악구문화관도서관, 글빛도서관 등 관내 도서관을 비롯해 타 지역 우수 도서관을 차 2대를 동원하여 견학하고 사진촬영 등 자료를 만들어 리모델링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파랑새문고 김진희 회장은 “리모델링 공사에 앞서 1만 1천권의 서가 조성, 비품 넣는 서랍장, 아이들이 신발 벗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 어른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공간, 벽면 쿠션의자 등 시설물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회원들의 요구가 반영된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고 새롭게 단장된 문고는 기존 도서관 시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안락하고 편안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완전히 변모했다.

일단 33평의 확 트여진 넓은 공간에 책상, 의자, 바닥, 책장, 서랍장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자연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은 물론 창문이나 벽면 천 쿠션 등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민 인테리어, 의자 하나 책상 하나에도 서로 다른 독특한 디자인으로 배치되었으며 유아를 비롯해 어린이, 어른 등 이용대상에 따라 크기와 모양, 위치가 다르게 배려되기도 했다.

유아들이나 저학년 어린이들이 신발을 벗고 앉거나 누워서 볼 수 있는 온돌방이 2곳이나 설치되어 겨울에도 따뜻한 방바닥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유아들의 온돌방은 책상을 사이에 두고 온돌방 밖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지켜보며 책을 읽어주거나 읽을 수 있게 배치되었다.

그밖에 창문을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과 의자 배치는 물론,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쿠션이 있는 벽면쇼파, 친구들과 마주보고 책을 읽을 수 있는 4인용 책상 등 다양한 크기와 모양, 위치로 시설되었다.

이번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지원사업으로 파랑새문고는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신규도서 250권을 지원받았고, 무엇보다 고가장비인 빔프로젝트와 대형스크린, 홈씨어터, 노트북 등 기구들을 후원받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파랑새문고는 앞으로 동화구연 프로그램 운영이나 영화상영, 자체제작 동영상 상영 등 좋은 시설을 이용한 풍성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파랑새문고는 타 지역으로 이사가 문고를 떠난 전 회원들까지 참여해 지난 8월 22일(수) 풍성한 먹거리를 장만하고 새단장한 문고 개관식에 내빈과 지역주민들을 초대하여 풍물패 연주와 어우러진 주민잔치를 벌였다.

파랑새문고 김진희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공사기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한 것에 이어 개관식 다음날인 8월 23일(목)에도 리모델링 완공 축하를 겸한 ‘수학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특별강연회를 마련하고 학부모들을 문고에 초대하는 열정을 발휘했다.

이복열 기자
2007년 8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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