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장치 활용, 자연채광 도입, 다목적 화장실 기능 갖춰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기존의 낡은 공중화장실 건물을 철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시설을 두루 갖춘 신대방역 공중화장실을 신축하여 구민들에게 호응이 높다.
도림천 인근 신림동 516번지에 위치한 신대방역 공중화장실은 2011년 2월 신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3월 도시디자인심사를 거쳐 5월에 공사를 완료했으며, 지상 1층에 연면적 40.29㎡이다.
신대방역 공중화장실은 태양광 발전장치를 활용하여 전기세를 절약할 뿐만 아니라 천장의 일부를 유리창으로 하여 자연채광을 도입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유아를 동반한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해 남자·여자화장실 모두 다목적 화장실을 배치하여 유아용 세면기와 변기시트를 설치했다.
여자 화장실의 공간을 더 넓게 해 파우더 룸과 유아용 변기, 기저귀 교환대 등을 설치하여 보건과 위생의 기능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배려하고, 휴식공간의 기능을 추가시켰다.
구는 이번 신대방역 공중화장실 신축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편의를 고려하고, 디자인심사를 통해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이 될 수 있게 했다.
녹색환경과 김태남 과장은 “20년 이상 노후된 화장실을 현대적 도시디자인에 맞게 신축함으로써 신대방역 및 도림천을 지나는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144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