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EU회원국 중에서 행복도 1위(97%), GNP대비 세금 비율 1위(48.9%) 그리고 90%대의 투표율 1위인 나라가 있는데, 바로 덴마크이다.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이 90% 정도의 투표 참여율이다.
마이클 무어 감독은 자본주의의 타락상을 고발한 영화를 통해 ‘민주주의에 책임을 지는 것은 참여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서민이 행복해지는 것은 덴마크처럼 ‘정치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세금을 많이 낸다고 하지만, 그 세금의 75%가 교육, 의료보장, 복지 등으로 환원되도록 주민이 감시한다.
지난 6.2지방선거에서 20-30대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보다 5-10% 증가했다. 이 정도의 2, 30대 투표참여율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확인했다. 이런 강렬한 체험이 차기 총선과 대선으로 이어질 경우 천지개벽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학습을 했을 것이다.
그동안 감성적으로 발기했다면, 이젠 이성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4년간의 업적을 낱낱이 조사하고 정리한 통계자료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재구성하여 스마트폰, 인터넷 등으로 검증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할 것이다.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qazHappiness is not freeqaz 즉, 서민들의 행복이라는 열매도 공짜로 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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