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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고등학교, 무료로 방과 후 보충수업 운영
기사입력  2009/10/27 [00:00] 최종편집   

■특별기획: 2010년 학교선택제! 달라지는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 의견 적극 반영하여 자유롭고 쾌적한 학습분위기 조성

인헌동(구 봉천11동) 소재 인헌고등학교는 금년부터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보충수업을 전액 무료로 운영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관내 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무료 방과 후 보충수업 운영이 가능한 것은 지난 4년간 20억 원을 투입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를 마쳤기 때문이다.

인헌고등학교는 특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보다 전체 학생들에 대한 학력신장 지원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방과 후 보충수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개설된 강좌를 무한정 선택할 수 있어서 참여율이 대단히 높다.

교사들은 학교 지원을 받아 정규수업 부교재를 비롯해 보충수업 교재를 직접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교사들이 직접 만든 교재는 기존의 참고서나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업에 대한 노하우를 반영해 인기가 높다.

인헌고등학교 보충수업은 교과 보충학습 중심이며 단기완성반 강좌를 비롯해 장기완성반 강좌도 운영하고 있으며, 영어 독해력, 문법, 생활영어 등 다양한 강좌는 물론 각각 상, 중, 하로 나누어 수준별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듣고 있다.

인기강사는 수십 명의 지원 학생들을 전원 수업에 참가시키기도 하지만, 보통 한 강좌에 평균 7-10명이 참여하여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고 스스로 하고 싶어서 선택한 강좌라 수업이 잘 된다.

시설투자로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인헌고등학교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안명수 교장은 “인헌고에 처음 발령받고 왔을 때 낡고 노후화된 상태였으나 지난 4년간 집중적으로 시설 투자한 결과 학생들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학교건물 내외 외장공사는 물론 운동장 스탠드 차양막 설치, 6억을 투입한 교실 유리창 알리미늄샤시 이중창 공사, 교실바닥 나무무늬 바닥재 시공, 강당 마루바닥 교체 등 학교 리모델링을 완벽하게 끝냈다.

강당에는 3천 5백만원을 투입한 최신형 러닝머신, 역기, 자전거 등 체력단련 도구를 갖춘 헬스장이 설치돼 학생들에게 인기이다. 또한 450석 규모의 학생식당이 신설돼 그동안 교실에서 배식하였던 문제점을 전부 해소시켰다.

자율학습실은 정보관 건물 내 2개층에 3학년과 1, 2학년을 분리시켜 각각 100석, 140석 규모로, 높은 칸막이, 개인 스탠드, 개인 사물함, 허리 보호 의자 등을 갖추고 있다. 인헌고등학교만의 자랑일 수 있는 온돌바닥이 시공돼 학생들이 신발을 벗을 수 있고, 겨울에는 따듯한 바닥 위에서 공부할 수 있다. 자율학습실은 희망학생들을 대상으로 배정하고, 학교예산으로 은퇴한 경찰관을 감독관으로 고용하여 저녁 11시까지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

그밖에 전체 학급은 먼지 없는 칠판으로 교체되었고, 모든 교실에 냉난방기는 물론 빔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3학년 교실은 시범적으로 키다리 책상을 3-4개 설치하여 학생들이 졸릴 경우 서서 공부할 수 있게 배려해 잘 활용되고 있다. 또한 핸드폰 보관함을 비치해 등교 후 핸드폰을 맡기고, 집에 갈 때 찾아갈 수 있게 하여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수시, 입학사정관제 대비 충실

인헌고등학교는 수시대비와 입학사정관제 대비에 충실하다는 소문이 나서 관계자들의 방문을 종종 받는다.

인헌고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구술, 심층면접을 학교에서 준비해준다. 지난 9월 수시와 관련 교사들이 면접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면접관이 되어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 면접을 몇 차례 실습했다. 이와 함께 보충학습 프로그램 가운데 논술 및 구술 · 심층 면접반을 운영하여 수시에 대비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에 대비해 각종 증빙자료와 포토폴리오 준비를 격려하고, 면접에 대비해 독서토론회 동아리에 학생들의 참여를 권장하고 있으며, 도서실 사서가 직접 프로그램을 개설해 독서토론을 지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헌고등학교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자치가 활성화되어 있어 교육청으로부터 특별활동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학생들이 다양한 동아리에서 개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있다.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생회는 인헌제 축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주관하여 지역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낡고 노후된 학교를 최신형의 쾌적한 학교로 탈바꿈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안명수 교장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여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고 있다.

안 교장은 학부모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학생들이 기능성 티셔츠를 입을 수 있도록 제안하자 곧바로 받아들여 금년 여름에는 생활복을 맞춰 입을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이 추워서 자율학습실에서 공부하기 힘들다며 온돌 설치를 제안한 것이 받아들여지고, 다른 학교 사례를 들어 키다리 책상이 제안되자 즉시 도입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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