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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문화원 ‘인헌문학’ 출판기념식 및 시낭송회
기사입력  2006/12/22 [00:00] 최종편집   

메마른 가슴에 한줄기 눈물을 적시는 ‘시’
문학아카데미 시인들의 애절한 시낭송 관객감동
관악문화원 1999년 6월 문학반 ‘문학아카데미’ 개설
2001년부터 창작문학지 ‘인헌문학’ 발간 시낭송회 시작

“욕망 명예 성취 이제 다 사라진/ 고요한 이 인생여정 끝머리 정거장에서/ 이렇게 사랑 받으며 사랑을 하며/ 고요히 기도하며/ 그 날을 편히 기다리는 것…. ”
문학아카데미 회원 최고령자(82세)이며 관악문화원 상임고문이기도 한 이봉하 시인은 연륜이 자연스럽게 스며든 애절한 목소리로 시인의 삶과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시 ‘인생여정’을 낭송하여 관객들의 메마른 가슴에 눈물을 적셔주었다.

지난 12월 7일(목) 오후 4시 관악문화관 대공연장에서 관악문화원(원장 최병흘) 주최로 개최된 ‘제6호 인헌문학 출판기념식 및 시낭송회’ 2부 행사인 시낭송회에서는 문학아카데미 회원시인들의 진솔함을 그대로 드러낸 시낭송으로 관객들에게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날 시낭송 중에는 이봉하 시인뿐만 아니라 하순희 시인의 ‘어머니의 가을’, 허애자 시인의 ‘아버지와 산딸기’, 한동인 시인의 ‘빈자리’ 등이 시인들의 내면의 세계와 관객들의 시적 감수성을 하나로 동화시켜 관객들은 소리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쳐내기도 하고, 흐느낌을 간신히 억제하기도 했다.

2부 시낭송회는 서희정, 우귀숙 아카데미 회원시인들의 사회로 22명 시인들의 시낭송이 배경음악과 영상을 통한 시 소개와 함께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 중간 중간마다 축하공연이 함께 꾸며졌는데 축하공연으로는 임경택 외 40명으로 구성된 만돌린 연주, 이순구외 14명의 전통무용, 보라매 동호회원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문학아카데미는 과거 철쭉제와 인헌제 등 백일장에 참석한 주부들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문학반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지난 1999년 6월 관악문화원 프로그램으로 문학반이 개설되었다.

문학반은 명칭을 ‘문학 아카데미’로 정하고 초창기 6명 여자회원으로 출발해 현재 100여명의 회원들이 등록해 ‘아카데미’에서 창작수업을 받을 뿐만 아니라 각종 문예지 추천은 물론,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하고 있으며, 개인별로 단행본 시집을 발간하고 있다.

문학아카데미는 현재 박수진 선생님이 지도교수로 강의를 맡고 있으며, 회원들은 50대에서 80대까지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서울대 사범대 명예교수인 안희수 시인을 비롯해 이봉하 하순희 부부시인은 물론 남, 여 시인들이 골고루 회원으로 참여하여 야외수업, 문학기행, 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학아카데미에서는 지난 2001년 회원수가 증가하고 창작물이 쌓여지자 박수진 강사의 제의로 문학지를 발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인헌문학’ 제1호를 발간했으며, 문학지 발간을 기념으로 문학지에 시를 기고한 회원시인들의 ‘시낭송회’를 개최했다.

문학아카데미는 지난 2001년 이래 매년 ‘인헌문학’을 발간하여 왔으며 금년 역시 12월 7일(목) 제6호 ‘인헌문학’을 발간하고, 출판기념식과 아울러 시낭송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초창기와 비교해 회원시인들의 창작물은 점점 더 성숙하게 영글어가고 문단 등단이 말해주듯 그 창작 성과물은 전국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제1부 ‘인헌문학’ 출판기념식에서는 최병흘 관악문화원장이 “사회가 각박해지고 감정이 메마르고 있는 이때 우리 문학인들의 책임이 크다. 글을 쓴다는 것은 마음대로 표현 안 되는 일이라 가슴앓이 많이 했다. 좋은 글 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발간사를 대신했다.

김효겸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문학은 우리 마음속에 기쁨과 슬픔, 고독을 담아내고 우리 정서를 풍요롭게 해주는 토대이다. 인헌문학이 이룩한 튼튼한 토대 위에 문학을 대표하는 동인지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이복열 기자
2006년 12월 20일 재창간 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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