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저널

학교소식   교육
호별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교육
학교소식
교육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교육 > 교육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삼성고등학교, 서울대 출신 교사 가장 많은 학교
기사입력  2009/09/16 [00:00] 최종편집   

■특별기획: 2010년 학교선택제! 달라지는 인문계 고등학교!
서울대 사범대 협력학교로 다양한 지원받으며 경쟁력 높여

대학동(구 신림9동) 소재 삼성고등학교는 서울대 출신 교사가 전체 교사 가운데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우수교사 보유 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삼성고등학교는 또한 서울대학교 사범대 협력학교로 지정돼 서울대생들이 멘토로 활동하고, 서울대에서 양성되는 입학사정관들이 2학년들을 대상으로 면접 실습을 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로 선정돼 교육청으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삼성고등학교는 지난 5월 교장선생님이 새로 부임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성 교장은 부임하자마자 팔을 걷어붙이고 학교 주변 환경 정리와 아울러 자율학습실 신축 등 학생들의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의욕을 가지고 나섰다.

자율학습실 확장 위해 신축 추진

삼성고등학교는 현재 최신 시설과 감독시스템이 잘 갖춰진 자율학습실이 160석으로 인기가 높다. 대기학생이 많아 무단으로 3회 빠지면 즉각 다른 학생으로 교체된다. 자율학습실에 못 들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도서관 50석을 개방하고 있으나 원하는 학생들을 다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김연성 교장은 “자율학습실에 개별 자리를 지정해 주면 누구나 공부를 하게 된다”며 “욕심 같아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율학습실을 지정해 주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는 만큼 최소한 자율학습실 신축을 통해 50% 이상 자리를 지정해주고 싶다”며 자율학습실 확장계획을 밝혔다.

학교측은 증축이나 신축을 통해 자율학습실과 식당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층 강당건물을 4층으로 증축하는 방안과 테니스장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고등학교는 지난해 자율학습실 리모델링을 통해 인근 학교로부터 부러움을 살 정도로 최신식 시설을 갖추었다. 나무로 조성된 바닥과 높은 칸막이, 개인 사물함, 개인별 독서대와 조명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양쪽 자율학습실 가운데에 감독실을 조성해 유리를 통해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넷 강의를 듣는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를 비치하였으며, 감독선생님으로부터 과목별로 질문을 할 수 있도록 1시간씩 질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자율학습실은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로 오후 11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사교육 필요없는 원스톱 시스템

삼성고등학교는 오전 7시 30분에 등교해 자율학습이 끝나는 오후 11시까지 정규수업을 비롯해 방과 후 학습, 심화학습, 자율학습 등 모든 공부를 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고등학교 방과 후 학교는 지난 1학기에 54강좌가 개설돼 전체 30학급 수보다 많은 강좌가 개설될 정도로 호응이 높다. 한 학생이 여러 강좌를 듣는 것을 가정한다면 전체 학생 가운데 70% 정도가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성 교장은 “이 지역은 유명 학원이 있지 않아 사교육 혜택을 받는 학생이 거의 없다”며 “방과 후 학습이 학원보다 굉장히 저렴하고 참여 학생들이 효과를 많이 보고 있어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철저하게 선생님과 강좌를 선택하고, 선생님들도 열심히 가르친다. 한 반에 인원제한이 20명이나 학생들이 몰리는 인기 있는 교사 수업의 경우 40명까지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고는 내년부터 인터넷 인기강사를 초빙하여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교사들이 7교시 수업을 끝내고 연달아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사 체력 문제, 수업준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어려움이 발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고등학교는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 당 한반씩 10명 단위로 묶어 심화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학교와 다른 것은 학부모들이 앞장서서 반을 만들고 학교 측에 심화학습을 의뢰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조성된 반은 한 학기 학습계획에 따라 꾸준히 진행된다. 내년부터는 심화학습반이 확대될 계획이다.

다른 한편, 삼성고등학교는 학습부진 학생들을 위해 삼성고 출신 대학생 선배들을 모집해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1인당 3-4명 단위로 집중 학습을 지도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율이 높다.

생활복 도입 학생들 만족도 높여

삼성고등학교는 금년 여름에 생활복을 도입하여 인근 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몸에 꼭 달라붙는 교복 디자인 때문에 공부하기 불편하고 신체가 발달하는 시기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그나마 교복이 맞지 않아 고통을 받는 상황이다. 그래서 편하게 입고 다닐 수 있는 티셔츠, 거기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든 삼성고등학교 생활복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삼성고는 학교 앞에 버스정거장이 있어서 가장 교통 접근성이 좋은 학교로 손꼽힌다. 또한 관악산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공기도 좋고 조용해 쾌적한 환경이다. 조만간 학교에 인접한 고철판매상이 공원으로 조성되고, 학교 앞 도로 내 폐자재가 금년 내 정비될 예정으로 있어 학교 외부 미관도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02호
ⓒ 관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44길 35 대표전화 : 02-889-4404ㅣ 팩스 : 02-889-5614
Copyright ⓒ 2013 관악저널.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linuxwave.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