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S밸리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 경쟁률 5대 1 넘어
50개 입주기업 중 68%(34팀)가 강남, 판교 등 타 지역에서 유입
관악S밸리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경쟁률이 5 대 1을 넘는 치열한 경쟁 끝에 50개 (예비)창업기업이 신규 입주했다.
관악구는 2024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6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50팀 모집에 총 244팀이 신청해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관악구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추진하는 ‘관악S밸리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교의 ▲인적 ▲물적 ▲지적 자원을 활용해 예비, 초기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에 연속 선정되어 2024년부터 3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45억 원을 또 한 번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2018년부터 추진한 관악S밸리의 성장 가능성을 서울시가 인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최종 선정된 50팀 중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해 내비게이션 개발 기업 ▲로봇, 기계장치 자동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암 치료기술 개발 기업 등 고부가가치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 향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번 선발과정에서 ‘기존 소재지가 관외’인 기업이 대거 유입되어, 관악S밸리에 대한 벤처·창업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내기업 유입은 16팀으로 32%를 차지한 반면, 관외에서 이전한 기업은 총 34팀으로 68%를 차지했다.
이는 벤처·창업기업들이 국내외 다수 특허를 보유한 서울대학교와 R&D 연계라는 큰 강점이 있는 관악S밸리의 성장가능성을 인정한 결과로 판단된다.
앞으로 구와 서울대학교는 관악S밸리 입주기업에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기업’에는 서울대학교 연구소와 산학협력 중점교수를 매칭하여 기술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성장기업’에는 글로벌 진출 기회와 기업상장 컨설팅을 제공하여 글로벌 딥테크 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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