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강감찬 축제, ‘강감찬의 집, 관악으로 초대’
10월 13일(금)부터 14일(토), 15일(일) 3일간 개최, 사전홍보 ‘어디서나 강감찬’ 진행
낙성대공원부터 별빛내린천까지 장소 확장, 주제공연·드론쇼·퍼레이드21 주목
2023년 관악강감찬 축제가 오는 10월 13일(금), 14일(토), 15일(일) 3일간 작년과 다르게 낙성대공원부터 별빛내린천까지 장소를 확장하여 개최된다.
관악문화재단 김관동 축제기획팀장은 “올해 강감찬 축제는 주제를 ‘강감찬의 초대’로 정했다”며, “일부 관악구민을 비롯해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강감찬 장군이 관악에서 태어났다는 사실과 이순신, 을지문덕과 함께 3대 구국의 영웅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하고 있어 강감찬 장군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시민들을 축제에 초대하자는 취지에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미터 높이의 대형 강감찬 캐릭터 ABR을 제작해 관내 21개동과 전통시장은 물론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동상 앞과 어린이대공원의 을지문덕 동상 앞까지 찾아가 시민들에게 강감찬의 초대장을 나눠주는 ‘어디서나 강감찬’을 약 한달 간 운영한다.
2023년 관악강감찬 축제 특징 중 하나는 안전 위험이 제기되어온 강감찬퍼레이드 대신 별빛내린천에 고려시대 의장대 깃발을 꽂은 21개동 부스를 제작 설치하여 마치 퍼레이드행렬처럼 보이는 ‘관악 퍼레이드21’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각동 부스에서는 고려시대 복식으로 통일한 주민들이 동별 특징에 맞춰 기획한 각종 프로그램을 13일, 14일 양일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김관동 팀장은 “이번 강감찬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고, 참여하고,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주민 참여 축제로 동별로 300명씩, 총 6,000명의 주민들이 퍼레이드21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축제기간 26개 프로그램 운영
낙성대공원에서는 고려 국제무역도시를 재현한 ‘벽란도21’, 고려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고려 놀이터’, 축제 관람객들을 위한 쉼터 ‘별별 쉬게소’가 3일간 운영된다.
10월 13일(금) 축제는 ▲오전 10시 안국사에서 강감찬장군 추모제 ▲오후 2시 낙성대공원 메인무대에서 조영구와 함께하는 제2회 강감찬가요제 ▲오후 8시 별빛내린천에서 남창동 줄타기 ▲오후 9시 안국사에서 사일런트 디스코가 있을 예정이다.
10월 14일(토) 축제는 메인행사인 ‘강감찬의 초대’ 주제공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축제에서도 주제공연과 드론쇼가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오후 6시 남창동 줄타기 ▲오후 7시 주제공연 ▲오후 8시 불꽃드론쇼 등 인기 있는 공연이 연속적으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오후 9시에는 안국사에서 고려시대 복식과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DJ와 함께 즐기는 ‘사일런트 디스코’가 금요일에 이어 진행된다.
10월 15일(일) 축제는 ▲낙성대공원 메인무대에서 12시 강감찬 고려역사포럼 ▲낙성대공원 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감찬이네 집들이 퀴즈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친환경 ESG 축제를 도입해 1회 용기 사용을 없앴고, 안전전문업체와 함께 안전한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39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