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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은 강감찬이라는 인물이 있는 훌륭한 역사도시”
■이사람 : 관악구청 정성국 청정도시국장
기사입력  2023/07/05 [20:39] 최종편집   

  관악구청 정성국 청정도시국장


■이사람 : 관악구청 정성국 청정도시국장

 “관악은 강감찬이라는 인물이 있는 훌륭한 역사도시”

 정성국 국장, 5년 넘게 관악의 역사·인물 조사 연구하여 수준 높은 ‘관악백과사전’ 편찬

 2013년 강감찬 역사도시 TF팀장 맡아 강감찬 축제, 강감찬도시 관악 브랜드화 이끌어

  

“관악구민들이 이렇게 훌륭한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자료를 통해 보여주기 위해 관악백과사전을 편찬하게 되었다”

  

관악구청 정성국 청정도시국장이 지난 2015년 ‘관악백과사전’을 편찬한 것에 이어 8년 뒤인 2023년 그동안 관악의 변화를 반영하고, 기존 내용을 보완해 수준 높은 관악의 백과사전을 편찬하여 화제다.

  

정성국 국장은 지난 2012년 관악구청 도시계획과 과장으로 발령 받고 지역 현황을 살피다가 관악의 역사에 매료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 정성국 국장은 강감찬이라는 구국의 영웅이 관악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정 국장은 “관악에 와서 현황을 파악하다보니 관악은 역사가 있는 도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한, “강감찬 장군은 어떤 지자체도 가지고 있지 않은 역사인물로 관악은 강감찬이라는 인물이 있는 대단한 도시”라고 느꼈다.

  

이에 정성국 국장은 관악의 역사와 인물에 대해 자료를 수집해 조사·연구하고, 진진형 초대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토박이 주민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내용을 보완해 나갔다.

  

작년 12월경 개최한 관악백과사전 개정판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모습. 참석자는 성균관대 역사학과 박재우교수,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  관악구는 정성국 청정도시국장 , 김경은 청년문화국장, 정철주 도시계획과장, 이후일 도시재생과장 모습.

 

강감찬도시 브랜드화 주도

  

정 국장이 자료조사를 절반쯤 했을 즈음 ‘관악은 강감찬 역사도시‘라는 확신을 가지고 지난 2013년 당시 구청장에게 관악을 ’강감찬 역사도시‘로 브랜드화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낙성대에서 매년 인헌제로 실시되고 있는 행사를 ‘강감찬 축제’로 전환해 강감찬 도시를 전면에 드러내자고 제안했다. 그 일환으로 ’강강찬 역사도시 TF팀‘ 구성을 제안하여 팀장을 맡게 된다.

  

강감찬 역사도시 브랜드화는 TF팀이 2013년부터 준비하여 사업계획이 나왔지만 예산문제로 2014년 말에 이르러서야 고려사 역사에 대한 학술 연구용역을 의뢰하면서 추진하게 되었다. 학술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015년 10월 ‘강감찬도시, 관악 학술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관악을 강감찬 도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하게 된다.

  

이날 당시 정성국 도시계획과장은 “강감찬 도시 브랜드 만들기 일환으로 남부순환로를 강감찬로로 개칭하고, 낙성대 인헌제를 낙성대 강감찬축제로 확대 운영하며, 낙성대역을 낙성대 강감찬역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밝혔다. 또한, “역사적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강감찬 전시관을 설치하고, 장기과제로 고려박물관을 건립하자”는 계획안을 내놨다.

  

그 결과 관악구는 강감찬 도시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여 ‘강감찬 역사도시 TF팀’ 정성국 팀장이 밝힌 사업계획 중 고려박물관을 제외하고 전부 실행하여 완료되었다.

  

특히 2015년 낙성대 인헌제를 강감찬 축제로 전환한 것에 이어 2016년부터 관악의 전통적인 축제인 관악산 철쭉제와 낙성대 인헌제를 ‘관악 강감찬 축제’로 통합해 관악의 대표적인 축제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귀주대첩 1000주년 기념 ‘관악 강감찬 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되기도 했다.

  

  진진형 초대 구청장과 자료수집 조사차 면담하고 있는 정성국 국장

 

관악백과사전 주요 역사인물

  

정성국 국장은 지난 2015년 3년 6개월에 걸쳐 총 380페이지로 구성된 ‘관악백과사전’을 편찬하고, 8년 뒤인 2023년에는 525페이지에 달하는 백과사전을 1년 6개월간에 걸쳐 편찬했다.

 

 관악백과사전 및 개정판 2권은 외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지 않고 직접 정성국 국장과 도시계획과 직원들이 조사와 집필까지 맡아 편찬함으로써 연구용역비 3억 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악백과사전에 소개된 역사인물로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은 관악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관악구 낙성대에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생가터가 있다. 생가터에는 강감찬 장군과 함께 자란 것으로 알려진 향나무와 ‘강감찬 낙성대’라는 각자가 새겨진 고려시대 삼층석탑이 있었다. 현재 삼층석탑은 서울시가 1973년부터 낙성대공원에 조성한 강감찬 장군 사당 ‘안국사’ 마당으로 이전되었다. 고려시대 심어져 1980년대 고사돼 잘려진 향나무는 정성국 국장이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사진을 통해 그 존재를 확인하고, 고사된 나무 밑동을 찾아내 문화재 보존처리를 하여 강감찬전시관에 전시 중이다.

   

낙성대동 281 덕수공원 내에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5대조인 정정공 ‘이변’과 이순신 장군의 중조부 묘도 있다. 정성국 국장은 “중조부가 관악에 있으니 이순신 장군도 여러 번 관악에 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난곡동 산 107-2에는 관악이 낳은 인헌공 강감찬 이후 큰 인물로 평가되는 조선시대 내촌 강홍립 장군을 비롯한 강사상, 강서 등 진주 강씨 일가의 묘가 있다. 정성국 국장은 “강홍립은 난곡동에 우거할 때 난초을 많이 키워 이 일대를 난곡동이라 불렀다”고 전하고, “강서는 자신의 호를 난곡으로 지었다”고 말했다.

  

정성국 국장은 역사인물 중 관악과 인연이 있는 인물로 “백범일지를 읽다가 김구 선생이 인천감옥에서 탈옥해 사당동 승방뜰에서 술을 마시며 고민한 기록을 확인하고, 김구 선생이 관악구 남현동에 왔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대 인물로 초대 민선 서울시장인 조순 서울대 경제학 교수는 관악구 행운동에서 1980년 집을 짓고 40년 넘게 살았다. 조순 교수는 봉천동명이 폐지되자 봉천은 하늘을 떠받드는 훌륭한 이름인데 버린 것을 아쉬워하며 자신의 호를 ‘봉천학인’으로 지었다.

   

국내 3대 문화재 수집가로 꼽히는 호림 윤장섭 회장은 평생 수집한 문화재를 출연해 1999년 관악구 신림동에 호림박물관을 신축했다. 윤장섭 회장은 ‘청화백자’를 당시 집 20~40채에 해당하는 거금을 주고 구입하는 과감한 결단으로 호림박물관을 대표하는 ‘국보’를 확보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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