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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일환 아나바다운동 관악명소 필요
주부환경, 아나바다운동 관광명소 가능한 저공해비누공장 및 전용공간 요청
기사입력  2023/06/22 [15:29] 최종편집   

6월 3일 환경의날 행사장에서 부스운영을 한 주부환경이 박준희 구청장과 전현직 회장단이 기념사진

 

탄소중립 일환 아나바다운동 대표적 관악명소 필요

주부환경, 아나바다운동 관광명소 가능한 저공해비누공장 및 전용공간 요청

주부들이 환경운동에 발 벗고 나설 수 있도록 각종 고충 해결해주고 적극 지원에 나서야

 

관악에 상시적으로 저공해비누를 폐식용유와 교환해주고, 재활용의류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관악에 명소가 될 것이다

 

주부환경연합 관악지회가 지난 1992년 주부들이 앞장서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는 아나바다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창립한 지 30돌을 맞았다.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해 2050 탄소중립이 선포되면서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아나바다운동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서 30년 전부터 주부들이 앞장서서 자원순환운동과 한강오염 방지를 위해 운동을 전개해온 주부환경연합 관악지회의 역할이 소환되고 있다.

 

 

30년 역사를 가진 주부환경은 백인순 명예회장과 최영희 전 회장에 이어 지난 3월 권경숙 대학동 회장을 연합회장으로 선출해 세대교체를 성공시켰다. 권경숙 회장은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환경제품 제작 봉사에 참여하는 등 열정적인 아나바다운동 실천가로 주부환경의 역동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주부 봉사자 활성화 지원 필요

 

권경숙 회장은 관악구청이나 구의회 등 특정 장소에서 상시적으로 저공해비누를 폐식용유와 교환할 수 있어야 구민들에게 잘 알려져 아나바다운동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저공해비누 전용공간 제공을 요청했다.

 

 

주부환경은 창립 초창기에는 관악구가 제공한 낙성대동 재활용센터 공간에서 수거된 재활용의류를 전시하여 판매하고, 구에서 제공한 남현동주민센터 내 비누공장에서 저공해비누를 대량 제작하여 폐식용유와 교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각각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재활용의류매장과 저공해비누공장은 사라졌다.

 

 

현재 주부환경연합은 관내 11개 동에서 주부환경이 운영 중으로 재활용의류 수거 및 판매사업은 공간이 없어 중단된 상태이고, 폐식용유로 저공해비누를 제작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전용 비누공장이 없다보니 각 동에서 비누를 만들고, 건조하고, 보관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구나 현재 구에서 지원받는 사회단체보조금 액수는 예전 그대로인데 폐식용유 가격은 1통에 7천원~1만원하던 것이 23천원~3만원으로 3배나 인상돼 비누제작에 비상이 걸렸다. 뿐만 아니라 폐식용유 구입영수증에 치킨맥주업소를 제외시켜 폐식용유를 구하기조차 힘들다.

 

 

주부환경 권경숙 연합회장은 저공해비누 전용공간 나아가 재활용의류매장까지 가능한 공간이 조성된다면 관악에 아나바다 재활용 명소가 되어 관악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공간제공을 요청하고, “주부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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