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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주목받는 ‘청소년’
기사입력  2023/04/06 [12:01] 최종편집   

 

(사설)

아주 오랜만에 주목받는 ‘청소년’

 

 

관악구의회 주무열 의원이 주최하고, 관악FM이 주관한 ‘청소년정책 토론회’에서 청소년들의 전용 공간 부족문제를 제기됐다. 늦어도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다수 관악구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관악구에는 공⦁사립 포함하여 16개의 중학교와 6,598명의 학생, 고등학교의 경우 사립고 7개, 일반고 5개, 특성화고 4개 등 16개의 고등학교와 8,191명의 학생들이 있다. 이러한 청소년을 합쳐서 14,789명의 있지만, 이들을 위한 대표적 청소년 시설로는 대학동에 소재하는 관악청소년센터와 낙성대동에 소재하는 싱긍벙글교육센터, 미성동에 소재하는 신림청소년독서실 등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관악청소년센터의 경우, 1995년에 완공되었지만 초창기부터 누수와 부실공사로 구의회에서 여러 차례 질타를 받은 적이 있는 건물이다. 이웃에 소재한 영등포구의 경우,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하자센터, 청소년자율문화공간, 시립청소년문화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문화의 집은 지층과 지상 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면적이 734평이나 되는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여 쾌적한 공간으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것은 “관악구의 청소년활동공간 보유량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23번째로 매우 적다”는 구립신림청소년독서실 임금순 관장의 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를 방문해 보면, 청소년시설에서 이미 뚜렷한 차별성이 드러난다. 결국 예산의 우선순위가 어디인가를 바로 알 수 있다. 대학동 주변의 신림2지구재정비 촉진지구에 구립 노인종합복지관(가칭)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규모를 보니, 지하층과 지상 3층 규모이며, 연면적 924평이나 되는 메머드급이다. 이미 구민회관을 철거 후, 노인회관· 50플러스센터를 건립하는 것과 합치면 청소년시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것은 편 가르기의 문제와 별개이다. 결국 65세 이상의 투표권을 가진 투표권자를 염두에 둔 정책이 아닌지, 청소년들의 입장에서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번듯한 건물이라고는 관악청소년센터가 대표적인데, 30년이 다 된 낡고 후진 시설로 찾고 싶은 매력을 잃었다. 적어도 구의회건물 정도의 쾌적한 공간과 시설로 보강해야, 청소년들이 우대받는다는 자부심을 느낄 것이며, 국가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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