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저널

호별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헤드라인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헤드라인 >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서림동 숙원사업 289종점 대체차고지 공사 순항
서림동 주민들 2007년 비상대책위 구성해 ‘CNG충전소 및 차고지’ 이전 투쟁 결실
기사입력  2023/03/23 [16:38] 최종편집   

  신림공연차고지(저류조 포함) 조감도

서림동 숙원사업 289종점 대체차고지 공사 순항

서림동 주민들 2007년 비상대책위 구성해 ‘CNG충전소 및 차고지’ 이전 투쟁 결실

서울대 앞 대체부지에 ‘신림공영차고지 및 저류조’ 공사 2025년 완공 목표로 진행 중

 

 

서림동 주민들이 지난 2007년 12월 비상대책위를 발족시켜 CNG충전소와 차고지의 대체부지 이전을 약속받은 지 10여년 만에 결실이 맺어질 전망이다.

 

서림동 주민들은 지난 2006년 서울시가 구 289종점 버스차고지를 매입해 CNG충전소를 설치하고, 버스차고지로 사용하려는 계획을 알고 결사적으로 반대투쟁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당시 서울시는 기존 경유버스보다 매연이나 미세 먼지가 적고 소음이 덜 발생되는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기 위해 2010년까지 자치구별로 CNG충전소를 1개씩 설치할 계획이었다. 이에 시는 관악구의 CNG충전소 설치 장소를 구 289종점 부지로 확정하고 차고지 기능도 유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림동 지역주민들이 들고 일어나 구 289종점에 CNG충전소 설치는 물론 버스차고지 기능 유지도 반대했다. 구 289종점부지는 초등학교가 16m에 인접해 있고 주택과 고시원으로 둘러싸인 한 복판이었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폭발위험성을 안고 있는 CNG충전소와 매연과 분진,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버스차고지 유치를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2007년 12월 공식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투쟁에 그치지 않고 차고지를 대체할 부지를 찾아서 서울시에 대안을 제안했다. 그 결과 수년간 우여곡절 끝에 2010년 서울시가 주민들의 대체부지 제안을 받아들여 대체차고지 이전을 조건으로 구 289종점에 CNG충전소와 차고지를 설치했다.

 

 

저류조 포함 대체차고지 공사

 

 

서림동 지역주민들과 서울시는 당초 2013년 대체차고지 이전을 합의했었다. 그러나 대체부지에 대한 타당성조사, 투자심사를 거쳐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이 2017년 이후에야 끝났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이승주 주무관은 “지난 2010년 공영차고지 계획이 수립될 당시에는 차고지만 계획되었으나 2014년에 사업계획이 변경되었다”며, “지하2층에 3만 5천톤 규모의 빗물저류조를 건립하고, 지하1층과 지상1층에 101대의 버스가 주차될 수 있는 차고지를 건립하기로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대체차고지 조성 공사는 토지보상과 실시설계가 끝나고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맺은 2018년 10월 이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순탄하지 않았다.

 

서울시 이승주 주무관은 “대체부지에 무단점유하고 있던 농원과 화원의 무단점유자에 대한 명도소송이 3년 이상 진행돼 공사가 지연되는 이유가 되었다”고 말했다.

 

드디어 서림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대체차고지 ‘신림공영주차장(저류조 포함)’ 공사가 2020년 2월 착공되었다. 현재 지하2층 빗물저류조 공사가 진행 중으로 공영주차장 공사까지 오는 2025년 12월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서림동 주민들이 반대투쟁만 아니라 대안을 마련해 합의를 이끌어냈던 CNG충전소 및 버스차고지 이전의 결실은 성공적인 마을공동체 투쟁 사례로 남을 것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27호

 

ⓒ 관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44길 35 대표전화 : 02-889-4404ㅣ 팩스 : 02-889-5614
Copyright ⓒ 2013 관악저널.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linuxwave.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