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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빛정보도서관, 지역 선도하는 특화공간으로 부상
2020년 리모델링한 ‘복합커뮤니티공간’ 관내 구민 대상으로 공간 무료 대관
기사입력  2023/03/08 [15:32] 최종편집   

 

도서관 1층 별다방에서 프로그램 운영 장면

■현장방문취재 : 관악문화재단 글빛정보도서관

글빛정보도서관, 지역 선도하는 특화공간으로 부상

2020년 리모델링한 ‘복합커뮤니티공간’ 관내 구민 대상으로 공간 무료 대관

관악구도서관 중 두 번째로 큰 4층 규모 도서관, 청림동·행운동 지역 기관 간 협력

 

 

청림동 소재 글빛정보도서관이 지난 2020년 대규모 리모델링을 완료하고도 코로나19로 문을 열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올해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글빛정보도서관은 소재지인 청림동만 아니라 인접한 행운동 지역까지 활동반경을 넓혀 협력기관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내 주요 기관인 청림동주민센터와 행운동주민센터를 비롯해 ‘행운동 생활상권’,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관악중학교, 봉원중학교, 최근 개관한 우리동네키움센터 관악3호점 등과 협력기관으로서 상호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도서관이 단지 도서를 대출해주고 책을 열람하고, 학습하는 역할만 아니라 지역 내 행정기관을 비롯해 복지기관, 학교, 보육기관, 지역상권까지 손을 잡고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주민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글빛정보도서관은 관악구에서 활동 중인 5인 이상 독서동아리 또는 생활·문화·예술동아리를 대상으로 1층 개방형 특화공간인 ‘별다방’을 무료로 대관해주고 있다.

 

아울러 관악구 소재 공공 또는 민간 복합문화공간이나 소상공인 운영가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서비스 <북트래블>을 운영하여 도서를 대출해주고, 도서 기증도 하고, 기관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공동운영하고 있다.

 

북트래블 사업은 지난 코로나19 당시부터 신청을 받아 2021년 롯데시네마를 비롯한 4곳, 2022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오프오브카페을 비롯한 7곳, 2023년 우리동네키움센터-관악3호점 등에 도서를 대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특히, 글빛정보도서관은 4층 규모로 1층 다목적 개방공간인 ‘별다방’, 2층 어린이자료실, 3층 종합자료실, 4층 다목적열람실로 배치돼 어린이들은 물론 신문 등 간행물을 즐겨 읽는 어르신, 노트북을 가져와 작업하거나 학습하는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본지는 글빛정보도서관을 방문해 관악문화재단 도서관플러스팀 임상희 파트장을 만나 자세한 사항을 들어보았다.

 

 

▶2020년 리모델링을 통해 1층과 4층이 어떻게 바뀌었나?

 

▷지난 2020년 서울시 주관 ‘구립공공도서관 공간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8,200만원의 예산을 유치하여 1층과 4층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1층은 지난 2006년 글빛정보도서관 개관과 함께 조성된 디지털자료실로 컴퓨터가 흔하지 않았던 시기라 당시 큰 역할을 했으나 최근 주민들의 다양한 공간 수요가 증가하여 리모델링을 통해 개방형 다목적 특화공간으로 조성했다.

 

현재 4층은 4대의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어 디지털자료실 역할도 하고, 신문이나 잡지, 편안한 쇼파 등이 설치되어 있어 연속간행물실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요즘 청년들의 취향에 맞춰 노트북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비하여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책을 통해 학습하는 청년들이 저녁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져 이용자들이 점심을 먹거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별다방에서 독서동아리 시나브로 토론장면

 

▶1층 특화공간 ‘별다방’은 도서관에서 어떻게 운영하나?

 

▷1층 ‘별다방’에서는 코로나19 시기 도서관에서 관악중앙도서관 상주작가인 정명섭 작가를 비롯해 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작은 규모의 북토크를 진행하고, 유튜브로 송출하기도 했다.

 

또한, 구청 관악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대하여 주민들을 모집해 중국어수업을 15회차 진행하였다. 최근에는 글빛정보도서관 개관 17주년 생일을 맞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벤트와 전시, 만들기 행사도 1층에서 진행했다.

 

1층은 전시를 비롯해 세미나, 교육, 회의, 토론, 행사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들의 정기신청이나 수시신청을 받아 무료 대관을 하고 있다. 빔프로젝터, 화이트보드, 냉·온수 정수기 등 기자재를 이용할 수 있고, 저녁 9시 30분까지 이용이 가능해 직장인 동아리들이 선호하고 있다.

 

 

별다방에서  우리동네작가 전시 장면

 

▶1층 별다방은 독서동아리와 ‘난곡동 주민들’도 이용했다는데?

 

▷코로나19 시기에는 개방되지 못하다가 작년부터 대관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글빛정보도서관 회원으로 접수한 독서동아리 5곳을 비롯해 관내 독서동아리에서 정기적으로 이용했다. 그 가운데 독서동아리 ‘책벌레’는 초등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독서동아리를 운영하다가 중학생이 되면서 독립 운영하고, ‘언니오빠들이 알려주는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 추천 행사를 열기도 했다.

 

특히, 난곡동 주민 동아리도 입소문을 통해 전해 듣고 대관 신청을 하여 공간을 이용했다. 난곡동 주민들은 자신들이 만든 공예품, 그림 등을 1주일간 전시하여 일반주민들에게 개방하기도 했다.

 

 

▶유관기관 가운데 ‘관악중학교 구본희 선생님’의 열정을 소개했는데?

 

▷글빛정보도서관은 “도서관이 도시의 거실”이라고 정의한 어느 작가의 말처럼 마을 사람들이 편안하게 모일 수 있는 문턱이 낮은 도서관의 역할을 하고자 지역의 여러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어느 날 관악중학교 도서반을 지도하는 구본희 국어 선생님이 글빛정보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반 학생들이 봉천동 지역 일대 서점 및 도서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위치와 주요 정보까지 기록하여 만든 ‘관악구 책마을 지도’를 기증했다.

 

관악중학교 구본희 선생님은 ‘관악구 책마을 지도’와 함께 ‘우리동네가게’ 책자를 기증했다. 책 ‘우리동네가게’는 관악중학교 국어(구본희 선생님)·미술(김민희 선생님) 융합 수업 프로젝트 일환으로 ‘행운동 생활상권(김성진 팀장)’과 협력하여 만든 작품이다.

 

관악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지역에서 장사하는 세탁소부터 미용실, 식당 등 다양한 상가들을 직접 방문하여 가게 사장님들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인터뷰해 글로 쓰고, 상가 그림을 그려서 사진과 함께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엮었다.

 

구본희 선생님이 직접 기증한 ‘우리동네가게’ 책은 글빛정도서관에 향토자료로 등록하여 소장하고 있다. 학생들이 만든 ‘책마을 지도’와 ‘우리동네가게’ 책자는 소중한 지역 자료일 뿐 아니라 마을 상권과 학교, 도서관이 함께 연대하여 만들어낸 모범사례가 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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