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에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 개관
영어마을 관악캠프 기능 전환해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로 새로 탄생
정규 및 비정규 프로그램 등 평생교육 운영, 별관: 청년창업자 공유오피스 운영
낙성대 소재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가 청년들의 취·창업 교육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로 기능 전환돼 지난 11월 2일(수)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는 기존 영어마을 관악캠프 2개동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내부 모습으로 재탄생되었다. 본관건물은 평생교육 공간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다양한 시설과 강의실을 조성하고, 서울 시민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을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본관건물 평생학습 공간은 ▲지하 1층에 대강당, 미디어실, 체육활동실, 소모임실을 조성했으며 ▲지상 1층에는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룸을 비롯해 전문도서가 구비된 책카페, 소강당, 강의실이 조성되었다. ▲지상 2층에는 컴퓨터실, 세미나실, 강의실이 조성되었고 ▲지상 3층에는 교무실, 강사라운지, 강의실이 조성되었다.
별관건물은 단층으로 ▲지하 1층을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지상 1층은 창업자를 위한 공유오피스 용도로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이다. 공유오피스는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앞으로 내부 기준을 마련한 후 공유오피스를 이용할 신청자를 공개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오피스는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창업자가 무료로 임대하여 사무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는 서울시가 민간 위탁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산하 ㈜외대어학연구소가 운영을 맡고 있다.
센터 김소현 본부장은 “서울시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가 다른 지역 평생교육센터와 다른 특징은 청년들의 취·창업 학습 프로그램을 많이 배치했다는 점”이라며, “특히 청년창업자를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공유오피스를 운영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 이용 방법
김소현 본부장은 “서울시 복합평생교육센터는 정규프로그램과 비정규프로그램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며, “정규프로그램은 청년구직자와 경력단절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 매주 5일 또는 매주 4일간 각각 9주 동안 진행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이어, “비정규프로그램은 단기적인 수업방식으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4차 산업, IT 등 신산업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외국어, 인문지식, 문화예술 등 생애주기별 이용자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며, “수강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고 토요일은 오전에만 수업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프로그램 정원이 마감된 상태이고 대기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전망
관악구의 청년정책은 물론 관악S밸리 정책과 부합되고 있는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는 지역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김소현 본부장은 “평생학습프로그램 수강생이 아니더라도 사전에 예약 없이 시민이면 누구나 센터에 들어와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주목받는 시설은 책카페와 스터디룸이 있다. 본관건물 1층에 위치한 책카페는 북큐레이터가 선정한 취업, 창업, 미래사회, 진로, 자기계발 등 전문 도서로 구비된 도서관이다.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개방된다. 스터디룸은 전 연령이 이용 가능한 자유로운 스터디 공간으로 누구나 개인 또는 그룹으로 스터디를 하거나 독서토론도 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 관악복합평생교육센터 내 대강당은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특강, 설명회나 각종 이벤트 행사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소강당, 체육활동실, 미디어실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공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관악에 전문적인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신산업 교육프로그램 등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교육기관이 유치됨에 따라 청년구직자와 경력단절구직자, 청년창업자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1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