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특수·신규사업 집중점검
전담센터 ‘방과후교육지원센터’ 설립·운영
전문기관 위탁운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활동 지원 가능하게 될 전망
민선7기 공약사업인 ‘방과후교육지원센터’가 올해 위탁체 공모를 통해 설립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방과후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그동안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되었던 ‘토닥토닥마을학교’와 ‘175교육지원프로그램’을 통합해 조직적으로 위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방과후교육지원센터’는 현재 비어있는 평생학습센터 2층 인문학지원센터 사무실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청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매년 ‘토닥토닥마을학교’ 운영 업체를 선정했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지속성이 떨어지고, ‘175교육지원프로그램’과 별도로 운영돼 중복프로그램이 발생 되는 문제가 있었다”며, “방과 후 교육을 지원하는 전담센터를 설립하면 안정적인 여건에서 마을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활동 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닥토닥 방과 후 마을학교
관악구는 지난 2015년 1월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돼 2018년까지 시비, 교육청비, 구비 포함 4년간 총 73억 원을 공교육 혁신사업에 투입해왔고 2019년부터는 매년 15억씩 투입하고 있다.
구는 2015년부터 ‘혁신교육지구’ 필수사업 일환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참여하는 ‘토닥토닥 방과 후 마을학교’를 운영하여왔다. 토닥토닥마을학교는 마을강사가 공모에 참여하여 프로그램이 선정되면 학교나 학교 밖에서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을 하는 마을학교이다.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올해 방과 후 수업 지원예산은 2억 4천만 원으로 신청한 학교에 1~3개의 예체능이나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지원된다”며, “방과 후 학습이 전액 무료이고 학교수업 일환으로 운영되기도 하여 학부모나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고, 학생들도 평소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내용의 예체능·체험학습이라 즐거워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오는 3월 민간위탁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7월 위탁체 공모를 통해 9월부터 ‘방과후지원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해 50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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