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낙성대역, 강감찬역 병기 최종 확정
주민들의 오랜 숙원 성취, 강감찬 도시 브랜드 구축에 힘 실려 강감찬 테마도시 추진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이 ‘강감찬역’과 병기하여 사용하고자 추진한 명칭 변경 노력으로 ‘낙성대(강감찬)역’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관악구가 그동안 낙성대역과 강감찬역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민의 오랜 바람에 따라 수년간에 걸쳐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구는 2016년 ‘낙성대 역명 개정 추진계획’ 수립 이후, 2017년 설문조사를 통해 낙성대역 인근 주민 2,879명의 의견을 수렴, 71%의 찬성을 확인하고 2017년 12월 서울시에 낙성대 역명 변경 요청안을 제출했다.
서울시는 역명 변경에 대한 기준 마련을 통해 지명위원회에서 변경(안)을 심의 통과했으며, 지난해 12월 26일 고시공고를 거쳐 역명을 확정했다.
이번 명칭 변경 확정으로 낙성대역명에 강감찬을 병기함으로써 관악구가 강감찬장군의 생가 터라는 것이 명확해졌고, 호국 영웅 강감찬 장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6월 남부순환로 시흥IC에서 사당IC까지(7.6km) 관악구를 지나는 구간을 ‘강감찬대로’라고 명명하고 명예도로로 지정해 강감찬 장군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악구는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성이 강화된 강감찬 도시 브랜드 구축과 지역 곳곳에서 강감찬 장군의 호기를 느낄 수 있는 ‘강감찬 테마 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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