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단이 친환경주거단지를 방문해 설명 듣는 장면

2019 관악구의회 영국 공무국외 출장 보고

관악구의회 9명 의원, 영국으로 6박 8일간 공무국외 출장결과 본회장에서 보고

 

관악구의회 9명 의원이 지난 10월 21일(월)부터 10월 28일(월)까지 6박 8일간 영국으로 공무국외 정책연수를 다녀온 후 11월 25일(월)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출장결과를 보고했다.

 

 

영국 국외 정책연수단은 임춘수 부의장을 단장으로 하여 곽광자 기획단장, 박정수 부기획단장, 단원으로 송정애, 조익화, 이성심, 주순자, 길용환, 장현수 의원 등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이 참여했다.

 

 

박정수 부기획단장(보라매동,은천동,신림동)은 본회의장 보고를 통해 “6박 8일간 런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영국의 스마트도시, 친환경 주거정책, 킹스톤 시청(의회) 방문 등 선진 정책을 현지에서 보고 배우고자 떠난 해외비교 출장은 관악구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되돌아 보고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출장보고서를 통해 방문지역에 대한 내용과 소감을 요약했다.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주거단지 베드제드(BedZED)는 과거에 오물처리장으로 사용되었던 유휴공간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각 집마다 정원을 갖춘 넉넉한 녹색공간으로 변신한 공간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된 에너지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한 친환경 생태주거단지로 만들었다. 아울러 경제적 이익도 창출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 생태 주거단지로서 매력적인 21세기형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버튼 온 더 워터(Bourton on the water) 관광정보센터는 마을 인구수는 3,000명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마을이다. 우리구에도 비슷한 도림천이 흐르고 있고 관악산이라는 관광자원도 가지고 있어 관광상품 개발 필요성이 있다.

 

세계 최초로 설립된 노동협동조합 ‘로치데일 박물관’은 설립 당시는 노동자의 월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음식과 식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판매조직을 위해 만들었으나 현재는 공정거래 및 주민과의 협치와 공생기반으로 하는 주민공동체로 발전되었고, 소통과 화합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구 자매도시 킹스톤시청 의회는 48인의 의원 중 한국인 1명이 포함되어 있고, 킹스톤을 포함한 런던에서 싸이, BTS 등 한류의 힘을 확인할 수 있어 출장기간 내내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다.

 

영국 신도시인 밀톤 케인즈를 스마트화 시키는 ‘MK 프로젝트’와 이 사업을 수행한 Open University 방문을 통해 차량가이드맵, 수자원관리, 기업지원 등 공공서비스를 보다 혁신적으로 개방해 디지털 및 데이터 리더쉽 강화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익스피어 생가, 런던 브리지, 옥스퍼드 대학 등 문화탐방을 하면서 ‘스토리텔링’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평범한 관광시설일지라도 그 시설에 걸맞은 스토리를 입히면 관광객들에게 다시 방문하거나 기억에 남는 방문지가 될 것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4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