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대비 전직원 비상근무체계 돌입
관악구는 이번 9월 7일~8일 주말에 예상되는 제13호 태풍 ‘링링’을 비상 3단계로 가정하여,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해 유사시 즉시 출동이 가능한 현장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대비 태세를 갖췄다.
관악구는 저지대 지역이 많고, 도림천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수해 발생 위험이 커, 2012년부터 시비 총 1,350억 원을 투입해 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풍수해 예방 사업을 펼쳐왔다.
구는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와 서울대 부지 내 저류조 2개소를 설치해 총 6만 5천 톤의 저류량을 갖췄고, 현대식 교량 신설과 물막이 옹벽 설치 등으로 도림천 범람에 대비했다.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해서는 빗물펌프장 3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총 67.35㎞에 이르는 하수관로 성능개선공사를 실시했으며, 7,160세대에 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현재는 90~100㎜정도의 집중호우에도 대응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춘 상태로 최근 강풍에 대비해 현수막, 간판, 옥외 조형물들의 체결상태를 점검하고, 건축 공사장의 가림막,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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