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로변 ‘낙성벤처밸리 조성’ 윤곽 드러나
신축 중인 ‘앵커시설’, R&D센터 창업공간조성, 서울시 ‘관악창업센터’ 조성 등
민선7기 대표공약인 ‘낙성벤처밸리 조성’ 계획이 관악구 주도로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시와 손잡고 추진한 결과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어 주목된다.
관악구가 서울대, 서울시와 함께 중기부 공모에 참여한 12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파크’ 최종 심사결과 아쉽게도 2019년 사업비는 인천시에 돌아갔다. 그러나 2차 평가에 통과한 나머지 7개 지역도 중기부로부터 1억 원의 타당성용역비를 지원받아 용역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낙성벤처밸리 조성 구역에 위치한 서울대연구공원 내에 서울대가 4차 산업의 체험공간이자 작업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를 설치해 개방한다는 계획이라 기대된다.
관악구는 무엇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관악창업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서울시가 매입예산을 확보할 때까지 해당 건물을 임차해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9개월간 스타트업에게 대여한 것이다. 그 결과 서울시는 마침내 지난 6월 추경예산을 편성해 50억 원의 ‘관악창업센터’ 조성 매입비를 확보하고 내년에 본격 추진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관악창업센터’는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거쳐 민간위탁을 통해 벤처기업에 공간을 대여하는 등 창업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관악구 예산으로 신축 중인 ‘낙성벤처밸리 앵커시설’은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신축 중이나 늦으면 2월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앵커시설은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지하 1층은 코아스페이스로 누구나 방문하여 일도 하고 회의도 할 수 있다. ▲지상 1층은 3~4대의 주차시설과 함께 카페가 조성되어 휴식공간이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한다. ▲지상 2층은 개방형 창업공간으로 ▲지상 3~4층은 독립형 창업공간으로 조성된다. ▲5층은 민간위탁 운영자의 사무실과 상담실 등이 조성된다.
구청 일자리벤처과 이공주 벤처조성팀장은 “초기 스타트업 사업자는 개방형 창업공간을 선호하고, 3~4년 경력 벤처기업가는 독립형을 좋아한다”며, “2층에 2인용 개방형 공간 15개, 3~4층에 각 층별로 4인용 독립형 공간 4개씩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간부족으로 ‘앵커시설’에서 조성하지 못한 6~8인용 독립형 창업공간은R&D센터 지하에 추가로 조성해 민간위탁업체가 ‘앵커시설’, ‘서울창업카페’와 함께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창업카페’는 관악구가 서울시로부터 2억 원의 사업예산을 유치하여 낙성대역 지하에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장소는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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