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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전래놀이 골목축제 여는 ‘은천동 희망마을’
기사입력  2019/05/27 [18:01] 최종편집   

 

 

▲ '은천동 희망마을' 주민들 기념사진 

관악구 마을공동체 활동 단체

612일 전래놀이 골목축제 여는 은천동 희망마을

 

와우! 우리 매일 이랬으면 좋겠어요. 호호호

지난 대보름날 갑작스럽게 뜨개질을 하다가 만들어진 밥상을 보곤 모두들 좋아서 나눈 이야기입니다.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었습니다. 오곡을 넘어 칠곡밥, 제주 고사리 나물, 담양 죽순, 무나물에 시원한 동치미까지... 저마다 집에서 가져와 나눈 밥상에 왜 희망마을인지를 느낀 흐뭇한 나눔이었습니다.

 

작년까지는 거의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었습니다. 재개발이 무산된 후 곧 무너질 듯한 지붕을 떠안고 있는 담벼락처럼 굳게 닫혀진 마음들과 낙후란 말이 호사일 정도의 주택에 거주하며 맹지라서 차 한 대 들어올 길조차 없어 개발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면서 이웃의 정()도 느낄 수 없었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던 곳이 맞춤형 희망지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지역 개발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희망지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만들어진 주민 사랑방이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주민들이 주중에 사랑방에 모여서 뜨개질, 켈리, 냅킨공예 등을 함께 교류하며 그간 굳게 닫혀졌던 문들이 열려 이제는 서로를 섬기며 나누는 사람 사는 냄새나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간의 나눔과 쌓은 정을 좀 더 이웃들에게 확산하려 오는 612() 희망마을 전래놀이 골목축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겨우 어른 키 높이 정도의 처마와 두 사람이 서로 어깨를 함께 할 수 없는 좁다란 골목이지만 구석구석 희망과 미래에 대한 꿈을 심는 축제가 되고, 그래서 미래를 향해 함께 손잡고 도전하는 마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거 환경의 개선을 통해 사람 사는 터전을 만드는 것보다 더 먼저 만들어져야 할 사람들의 삶의 소통을 통해 잃어버린 소중한 우리라는 공동의 언어를 되찾게 되면 그 어떤 개발보다도 아름다운 것이 되지 않을까요?

 

왕종운/ 은천 희망마을 주민대표

재창간 3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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