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주민자치회’ 3월 발대식 후 시범운영
6개동 시범운영 뒤 2020년 하반기에 21개 동 전면 확대운영 예정
관악구가 주민들의 민주적 참여의식을 높이고 풀뿌리 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 대표 조직인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을 3월 중 발대식을 거쳐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최고의결기구인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한다.
기존에 주민자치위원회가 동 자문기구 역할에 그쳤다면, ‘주민자치회’는 행정과 대등한 관계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 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올해 성현동, 중앙동, 청룡동, 신림동, 신사동, 서림동 등 6개동을 대상으로 주민자치회를 시범운영하고,2020년 하반기에는 나머지 동인 15개동도 실시해 전체 21개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대상으로 선정된 6개동은 지난 1월 29일(화)부터 주민자치학교가 시작되어 오는 2월 23(토)일까지 진행하게 되며, 주민자치학교를 통해 의무교육(6시간)을 이수한 주민들 가운데 공개추첨을 거쳐 동별로 50명 이내로 구성된다.(☎879-5213)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자치회 구성으로 많은 주민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주민들이 지역문제 해결에 스스로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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