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강사단 순회교육 기념사진 |
|
■자원봉사 기획 : 관악구 자원봉사활동 동아리
관악구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강사단
“여보세요? 최은영 선생님이시죠?”
“네……. 전데요. 누구신가요?”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입니다. 자원봉사 신청서를 보고 연락드렸습니다.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강사단을 모집 중인데 꼭 모시고 싶습니다.”
“네……. 제가 해도 괜찮은 일이면 한 번 해볼게요!”
이렇게 짧은 대답으로 관악구자원봉사센터와의 설레는 인연이 시작되었다.
자원봉사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과 청소년의 이해, 시민성교육, 매너코칭 등 총 8회 차의 교육 수료 후, 시강 연습과정을 거치면서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 같이 활동하는 분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나를 한 뼘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할 수 있었다.
드디어 무사하게 준비가 끝나고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 강사로 데뷔하는 날이 왔다. 6교시. 내게 주어진 단 1시간의 수업이지만 오전부터 설렘을 즐기듯, 거울을 보고보고 또 보며 옷매무새와 마음을 가다듬었다. 여러 교육 강사들의 현장 사전교육이 끝나고 각 반 교탁 앞에서 아이들의 눈을 마주한 순간! 그 찰나의 시간을 잊을 수 없다.
‘누구실까? 어떤 이야기를 하실까?’하는 반짝반짝 호기심 어린 눈빛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고,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과 인정이 되었다.
관악구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강사단든 지난 2008년 9월 조직된 이래 관악구 관내 및 인접한 자치구 학교를 방문 순회하고 있다. 자원봉사 기본교육을 통한 나눔과 배려의 확산, 그리고 올바른 자원봉사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 활동 시 필요한 기술과 전문성을 익힐 수 있도록 하여 2016년부터는 ‘청소년 자원봉사 실천학교’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그 발견된 문제를 자원봉사로 해결하며 예비시민으로 동참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는 어렵거나 힘들지만은 않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얻는 뿌듯함은 나 자신에게 주는 크나큰 정서적 보상이 된다. 관악구의 슬로건인 사람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중심의 ‘따뜻함’처럼 많은 관악구인들이 서로의 36.5℃ 따뜻한 마음을 아낌없이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최은영/ 관악구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강사단
재창간 328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