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베이비부머 1인 가구 남성 전수조사 시행
동절기 고독사 예방 등 베이비부머 1인 가구 남성에 대한 맞춤형 지원 나서
관악구가 12월 28일(금)까지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가족계획정책이 시행된 1963년까지 태어난 관내 거주 중인 베이비부머 남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서울거주 1인 가구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서울시여성가족재단) 결과에 의하면 서울시 1인 가구의 25.8%는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의 베이비부머 1인 가구는 총 11,997가구로 남자 6,401, 여자 5,596 가구로 특히 베이비부머 남성 1인 가구의 경우 실직‧가족해체‧파산 등으로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많이 노출되어있다.
이에, 구는 11월부터 12월 28일까지 베이비부머 남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2개월간 두발로 뛰고 눈과 귀로 확인하는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전수조사 과정에서 발굴되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종합상담 및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거주환경‧건강상태‧복지욕구를 파악해 돌봄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선별하고, 취약계층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동절기 대비 고독사 방지에 나선다.
아울러, 가정방문시 우울감 검사‧취업정보 제공을 통해 대상자 발견시 관악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관악구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를 통해 자립을 도모하고 생산적 복지활동에 참여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한편, 구는 지난 여름 기록적 폭염 기간에 전수조사를 통해 취약가구 5,011명을 선정하여, 선풍기‧냉장고 등 냉방물품 지원과 가정에 찾아가 건강과 안전 지키기에 심혈을 기울여 폭염보다 뜨거운 정(情)을 나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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