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방․옥탑방 전수조사결과 평가
위기가구 1,842가구 발굴 2,053건 지원연계
관악구가 주거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는 관내 지하방․옥탑방을 지난 3월~4월에 걸쳐 복지플래너,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21개동 1,073명의 조사인력이 참여해 집중전수 조사를 마쳤다.
유종필 구청장은 “건축물 대장으로 파악하니 지하방만 2만 847곳이고, 옥탑방은 파악도 힘들었다”며 “주소를 파악하고 현장조사를 거치니 주거용인 옥탑방과 지하방이 2만 9363호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5,394가구(지하방 5,221, 옥탑방 173)에 대한 방문상담을 실시하여 발굴된 위기가구 1,842가구에 대해 2,053건 2억 7,840여만 원의 민-관 자원을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직 상태로, 진료비가 없어 산부인과 검진을 못 받고 있는 임신한 외국인 배우자를 발굴해 산모의 산부인과 진료비를 지원했으며, 대장암 4기로 가족과 연락이 끊긴 독거노인에게는 수술을 할 수 있게 긴급복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연락이 단절됐던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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