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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야마에서 배우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자원봉사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일본연수: 동경 벤치마킹가다①
기사입력  2017/03/15 [14:46] 최종편집   
▲자원봉사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해외연수(단장 유종필 구청장)  참가자 기념사진

자원봉사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일본연수: 동경 벤치마킹가다

다이칸야마에서 배우는 행복한 마을만들기

 

 

지난해 주민참여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관악구는 구의 주요 생활행정과 관련 외국에서는 어떻게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지 배우고자 지난 212일부터 45일간 일본 동경으로 자원봉사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해외연수(단장 유종필 구청장)’를 다녀왔다.

동경 시부야구의 다이칸야마와 네리마구 그리고 아다치구의 도시농업공원, 도서관 등의 현장과 자원봉사정책을 수립·집행하는 동경자원봉사센터와 신주쿠 지역사회협의회를 비교 시찰한 결과보고를 4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이다.

 

이번 호에 게재하는 다이칸야마(大官山)인간과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한 도시 디자인으로 마을만들기를 성공시켜 유명해진 일본의 신흥 쇼핑관광지역이다. 어떻게 다이칸야마는 마을만들기를 성공할 수 있었을까? 90년대 초 다이칸야마의 도시설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주민협의회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다이칸야마는 마을 전체를 하나의 지도로 보면서, 재건축등으로 도시가 재생되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다이칸야마의 상징인 해바라기 공원, 힐사이트 테라스(주상복합건물), 로그 로드(상점가), 츠타야서점이다.

 

 

해바라기공원 · 힐사이드 테라스

 

▲다이칸야마의 상징인 해바라기 조형물


마을의 교차로 계획이 중단되면서 폐허가 된 200m²에 주민들이 만든 공원이다. 뒤에 시부야 구청에서 중심가로에 더 크고 더 멋있는 금속의 해바라기 상징조형물을 세웠지만, 마을사람들의 마음 속 해바라기는 옛 마을을 생각하게 하는 해바라기밭이었고, 다이칸야마의 상징이 되었다. 우리가 방문한 겨울의 2월에도 주민들은 유채꽃을 심어 해바라기 대신 노랗게 피우고 있었다. 마을 안에 위치한 작은 공원에도 공원조성 전 마을에 있던 마을공동목욕탕을 기억하고자, 있던 자리에 금붕어 판넬을 붙여놓았는데, 마을을 만드는 것과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함께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 힐사이드 테라스 전경

 

다이칸야마에는 30년에 걸쳐 형성되고 있는 힐사이드 테라스라는 주거와 상업이 함께 이뤄지는 저층의 집합건물도 있다. 도쿄 인근의 낮은 산을 중심으로 땅부자였던 주인이 마을재생에 참여하면서, 1969년부터 98년에 걸친 30년을 후미히코라는 한명의 건축사가 설계하고, 늘어난 땅에 또 건축을 하면서 모든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특이한 주상복합건물이었다.

 

땅 주인의 오래된 주택과 넓은 정원은 그대로, 새로 건축된 건물의 점포마다 설치된 투명한 벽체 크기의 유리창으로 보이는 공동의 정원으로 제공하였고, 재건축 전에 심어져있던 나무들은 지금도 건강하게 가로수를 만들며 주민에게 휴식을 준다. 힐사이드 테라스는 첫 번째 건물에서 6번째 건물까지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다 연결되고, ·외부를 동시에 거닐 수 있었으며, 과거의 건물과 문화, 자연이 현재로 연결되어 있었다.

 

로그로드의 옹벽 실패사례

 

▲실패라고 지적된 로그로드 옹벽


20154월에 오픈한 ‘LOG ROAD DAIKANYAMA’라고 우리나라 압구정동의 패션문화거리 같은 곳이 있다. 도오쿄선의 지하화로 예전 전철이 달리던 선로를 따라 220m에 만든 산책로인데, 개발한 개인기업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모임과 휴식의 거리라고 자랑하지만 마을사람들은 실패작이라고 일갈한다. 왜냐하면 로그로드와 그 옆 아파트 단지를 구분하기 위해 쌓아올린 옹벽이 사람사이의 소통을 막고 단절시켰기 때문이다. 역시 마을만들기는 과거와 현재를, 사람과 사람을 소통시켜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로그로드의 옹벽을 통해 마을만들기는 주민이 참여하지 않고 행정에만 맡기면 실패한다는 교훈을 얻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파는츠타야 서점

 

▲츠타야 서점 전경


이 도시의 중심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는 츠타야서점이 있다. 츠타야 서점은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서점으로 유명한데, 영국의 왕세손부부와 덴마크의 왕과 왕비도 자유일정 때 유일하게 찾은 곳이란다.

 

츠타야 서점은 약4000평의 대지에 독립된 3개의 건물이 세워져있는데, 각각의 건물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있고, 건물의 2층은 통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자연채광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신기한 장면은 요리와 여행관련 서적이 있는 출입구에서 바로 발견되었다. 요리책 옆에 식기류와 먹거리가 놓여 있었고, 여행 책을 검색하던 사람은 바로 인터넷이 연결되어있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여행지를 검색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었다. 이 서점이 마을만들기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일까?

 

츠타야 서점의 대표인 마스다씨는 일본 전역에서 1400여 곳 이상의 츠타야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다이칸야마에 서점을 내면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마을사람들을 만나 서점을 내고 싶은데 어떤 서점이 이 마을에 필요한가?”라는 자문을 구했고, 마을만들기협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시킨 결과, 책을 파는 서점이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마을사람들의 모임장소, 휴식장소, 서재의 역할을 하는, 마을만들기 성공사례로 손꼽히게 된 것이다.

 

▲     © 운영자


행복한 집=마을

 

우리 연수단을 안내한 단체는 다이칸야마 컨시어즈였다. 다이칸야마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와 콘텐츠를 개별 마을여행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외부인에게 제공하는 단체였다. 다이칸야마의 마을만들기는 현재 다이칸야마 멋진 마을 조성협의회로 발전하여 마을만들기’ ‘마을투어’ ‘마을상징’ ‘마을축제’ ‘거리재건축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자로 조직된 단체가 함께 회의하고 토론하고, 주민과 기업과 구청을 설득해가면서 더 행복한 마을로 변하고 있다.

 

안내받는 골목마다 수백 년 된 수목을 그대로 살린 채 집이 지어지고, 골목과 골목은 구불거릴지언정 막혀있지 않았으며, 오래된 건물 중 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물은 외형을 보존하는 것도 행복한 집에 있는 모든 것이 마을에 있게 만드는 일이라는 설명이었다.

 

다이칸야마를 통해 마을만들기는 마을의 역사를 존중하고 이어주는 활동이 되어야한다는 것, 마을이 미래에도 행복하게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사람사이의 소통과 더불어 건물과 건물, 건물과 사람, 사람과 지역이 함께 소통하고 행복해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침,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난곡동이 지역재생사업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다이칸야마 마을만들기에서 배운 바가, 난곡에서 확인되기를, 난곡동의 재생사업은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행복한 마을로 재생되기를 바란다.

 

임현주/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장

재창간 2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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