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에너지환경네트워크 환경영화제를 되돌아보며
환경영화제 5월부터 3차례 진행, 9월 28일 ‘태양광 택시로 세계일주를’ 상영
관악사회복지 미성동과 삼성동의 이웃사랑방, 관악주민연대, 난곡주민도서관 새숲, 녹색당, 열린지역아동센터, 중앙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공간 희망오름, 푸른공동체 살터, 한 살림 봉천매장, 행복중심 서울생협 낙성대매장 등 총 11개 단체가 함께하는 관악에너지환경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진행한 환경영화제가 지난 9월 28일(수)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되었다.
관악에너지환경네트워크는 에너지절약, 환경문제와 관련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단체들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을 논의할 구조를 만들고, 환경문제를 지역주민과 함께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하였다.
꿈마을절전소 운동 같은 작은 실천들을 확산시키고,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주민과 함께하는 활동으로 이어온 관악에너지환경네트워크가 진행한 환경영화제는 5월 25일, 7월 27일, 9월28일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환경영화를 주민들과 같이 보면서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고 이를 같이 고민해보았다.
환경영화제는 ‘노임팩트맨’, ‘잡식 가족의 딜레마’, ‘태양광 택시로 세계일주를’ 등 세 차례를 상영하였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자동차이용을 안하는 방법 등으로 지구를 지키려 행동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와 가축의 대량양육방식에 대한 저항으로 채식을 시도하려는 가족간의 갈등, 어릴 때부터 꿈인 세계일주를 태양광 택시로 실현하고자 한 교사의 이야기 등을 각각 담고 있는 영화들이다. 마지막으로 상영한 ‘태양광 택시로 세계일주를’은 주이공인 루이스 팔머가 솔라택시로 각국을 돌며 환경오염과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힘쓰는 내용이다.
영화제는 영화의 소개와 영화의 상영 이외에, 환경과 영화에 관련된 퀴즈도 진행하며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하였다.
환경영화제를 준비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영화제를 같이 준비한 고마운 분들, 관악에너지환경네트워크팀은 아니지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 시간을 내어 영화제에 참여하고 같이 환경문제를 고민해 본 주민들 모두가 있었기에 큰 사고 없이 3번의 영화제를 마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통해서 도움주시고 힘이 되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환경영화제는 마무리되었지만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실천들은 앞으로도 관악에너지환경네트워크의 각 단체들이나 환경단체를 통해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신을진/관악주민연대 청년활동가
재창간 27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