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낙성대 인헌제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
관악문화원 주관 10월 20일 낙성대공원에서 추모제향, 휘호대회, 백일장 등
관악문화원이 주관하고 관악구청이 후원하는 제25회 낙성대 인헌제가 지난 10월 20일(토) 오전 10시 낙성대공원에서 내빈들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제25회 낙성대 인헌제는 오전 10시 낙성대 안국사에서 기념식이 있은 후 곧이어 강감찬 장군의 ‘추모제향’이 전통 제례 순서에 따라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낙성대 인헌제 부대행사로 구민백일장대회가 오전 9시 낙성대 관리사무소에서 개최되었으며, 구민휘호대회가 오후 1시 강감찬장군 사적비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프로그램과 전통공연, 나눔장터, 전통민속놀이, 체엄부스 등이 운영돼 가족단위로 참석한 구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무대공연으로 구연동화을 비롯해 기천문무예, 태평소, 사물놀이, 난타, 판소리, 소고춤 등이 있었으며, 전통민속놀이로는 딱지치기, 널뛰기, 투호, 나무팽이 만들기, 강감찬 장군 갑옷 입히기 등이 운영되어 인헌제의 새로운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관악문화원 김윤철 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1988년 관악구에서 관련학계의 자문과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 인헌공의 후손인 강씨문중과 의논하여 범국민적 문화축제행사로 낙성대 인헌제를 제정하였다”며 “오늘 25번째로 맞이하는 추모제향은 관악구민들과 더 발전된 모습으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낙성대 인헌제는 우리고장에서 배출한 고려명장 인헌공 강감찬장군의 호국의 얼을 추모하는 20년 이상 이어져 온 관악구의 소중한 전통행사로, 이번에는 강감찬장군 추모제향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전통제례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체험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구민백일장대회에서는 시부문 장원은 이정임(대학동), 수필부문은 김숙현(서원동)씨가 차지했으며, 구민휘호대회에서 대상은 한문부문에서 임명한씨가 수상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17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