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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에서 즐기는 ‘좋은영화 감상회’ 인기
기사입력  2012/09/25 [00:00] 최종편집   

식전행사로 음악공연도 즐기고 최신 개봉작 영화도 관람해
약 700여명 규모의 구민들 야외 도림천변에 모여 함께 감상

초저녁 가을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며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석양이 질 무렵 도림천변에서는 약 700여명의 구민들이 운집해 서울대 밴드동아리팀 공연에 이어 네클예술공연패밀리의 음악공연을 감상하였다.

이날 행사는 관악구가 지난해 6월 15일부터 도림천변에 유치하기 시작한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 날로 오후 7시 30분에 4번째로 상영될 ‘좋은영화 감상회’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2개 팀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그러나 ‘도림천 좋은영화 감상회’는 당초 부대행사를 포함해 오후 7시 행사로 홍보되었으나 막상 7시에는 서울대 밴드동아리팀 공연은 마지막 노래가 끝나고, 네클예술공연패밀리팀의 공연이 펼쳐져 아쉬움을 남겼다.

도림천 공연문화에 익숙한 구민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아 부대공연을 처음부터 여유있게 감상하고, 뒤늦게 합류하는 가족이나 친구 자리까지 잡아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만석을 채웠다.

구에서 준비한 의자는 물론 상영스크린 앞에 마련된 돗자리에도 빼곡하게 앉았으며, 양 사이드에서 몇 겹씩 서서 관람하기도 하고, 도림천 건너편에 앉아서 보거나 서원보도교 다리 위, 도림천 도로 위에서도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람하였다.

구민들은 영화관람을 목적으로 행사장에 찾아오기도 했지만 관악구청이 ‘좋은영화 감상회’와 연계해 항상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펼쳐 음악공연을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도 눈에 많이 띄었다.

한편, 이날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는 올 5월 철쭉제 행사와 연계해 상영되었던 ‘댄싱퀸’에 이은 2012년도 두 번째 행사로 최신 개봉작인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상영되었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되기 싫은 소심한 세자 충녕이 자신과 똑 닮은 노비 덕칠과 우연한 기회에 서로의 신분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배우 주지훈이 충녕과 노비 덕칠로 1인 2역으로 나오며, 중견배우 박영규, 백윤식, 변희봉 등이 호연을 펼쳐 기상천외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주는 유쾌한 영화로 남녀노소 구민들이 함께 떠들썩하게 웃으며 감정을 공유할 있는 영화였다.

이날 관객들은 혼자 참석하여 감상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참석자들을 비롯해,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온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노부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일부 참석자들은 아예 돗자리와 먹을거리를 가져와 멀찌감치 떨어진 장소에서 문화도 즐기고 가족이나 친지들과의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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