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및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 달성
관악구가 보행자와 자전거의 통행권을 확보함으로써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서울대입구역 네거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지난 5월 2일(수) 오전 10시부터 개통했다.
그동안 주민들은 서울대입구역 네거리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서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약 200m 거리에 위치한 인접 횡단보도를 이용해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서울대입구역 교차로 횡단보도 설치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으나 경찰청에서 난색을 표명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지체되었다. 이에 유종필 구청장이 직접 나서서 서울시 및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가능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횡단보도 설치사업은 지난해 8월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받고, 5억 5천만 원의 시비를 확보해 같은 해 11월에 착공했으며, 모든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하도록 보행섬을 설치한 후 지하철역 출구 사이를 연결하는 폭8m의 횡단보도 4개를 설치했다.
구는 지난 2010년 10월에도 신림사거리 교차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함으로써 노약자와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게 이동편의성을 제공한 바 있으며, 금년 하반기에는 봉천역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보행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서울대입구역 교차로 내 횡단보도 설치로 지역주민의 이동이 편리해 질 뿐 아니라 인근 상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1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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