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까지 ‘복지소외계층 집중 발굴기간’ 운영
공적지원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한 복지소외계층 발굴 지원
관악구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5월 16일(수)까지를 공적지원 및 민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관내 ‘복지소외계층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하고 대상자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발굴대상은 기존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자 중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로 인한 기초수급 탈락자, 가구원 중 주 소득자의 실직 또는 휴폐업에 따른 소득상실 등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 창고, 공원, 화장실 등 비정형 거주자, 그 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이웃 등이다.
발굴된 대상에게는 상담과 조사 등 사례관리를 통해 공적지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좋은 이웃들’ 등 민간 지원과 연계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에도 복지소외계층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해 고시원비 2백만 원이 연체되어 여인숙을 전전하다가 그마저 여의치 않아 교각 밑에서 노숙하는 대학동 손00(43세)를 발견하고 복지사각계층 사업비 37만원, 성금 20만원을 후원하고 공공근로를 연계했다.
청림동 박00(70세)는 고령이고 건강하지 못한 몸이나 재개발 예정지 천막에서 주위의 보살핌 없이 혼자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해 김치, 쌀 등 생필품과 천막에서 여인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특별구호비를 지원한 바 있다.
백승순 기자
재창간 1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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