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축제 ‘취향의 숲, 신림’ 개최
신림역 인근 11개 생활예술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3년 N개의 서울 사업으로 신림역 인근 생활예술 공간 대표자 11명이 기획자로 참여한 주민주도형 축제 ‘취향의 숲, 신림’이 3일간 개최되었다.
축제기간인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3일 동안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를 포함한 11개 공간에서 공예, 체험 및 강의, 반려동물/식물 문화,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정표에 따라 진행되었다.
관악문화재단은 올해 6월 말부터 신림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설 초보 기획자를 모집해 꽃샘아트, 도그인시티, 디그니파이, 마티스커피, 멍지트, 선데이보컬, 이화아뜰리에, 동물책방 정글핌피, 주책필름, 최신아예술단의 대표가 뜻을 모았다.
처음엔 공간을 홍보하는 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지만 행사의 컨셉, 주제, 제목 등을 고민하기 시작하고, 특히나 신림의 안 좋은 이슈들로 공간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자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2008년 탈북 전까지 26년간 함경북도예술단의 무용수와 무용감독으로 활동했던 최신아 단장도 이번 축제에 참여했다.
디그니파이 공방을 운영하는 하은지 대표는 “기획추진단 참여를 통해 1인 공간 운영으로 인한 어려움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동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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