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입양해 돌보는 ‘나무돌보미’ 자원봉사자 수시 모집
관악지역자활센터를 비롯해 관내 단체 및 가족 참여 중으로 지역 네트워크 유대 강화
관악구가 가로수를 비롯해 띠녹지, 기타 조경사업 등 공공의 목적으로 식재한 수목을 입양하여 실명으로 가꾸는 자원봉사자 ‘나무돌보미’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참여대상은 개인, 학교, 각종 단체 등으로 1인당 최대 가로수 5주를 신청할 수 있고, 최소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가꾸고 활동내역을 공원녹지과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확인 후 자원봉사실적으로 인정해준다.
나무돌보미는 ▲1분기에 수목 월동 피복제거 작업, 낙엽수거, 오물수거 ▲2분기에 관목류 사이 잡초 제거, 시비작업, 녹지대 잡초 및 망초대 등 위해식물 제거, 돌맹이 줍기, 물주기, 배수로 쓰레기 제거, 시설물 청소 등 ▲3분기에 고사지 정리, 위해식물 제거, 돌맹이 줍기, 배수로 쓰레기 제거 등 ▲4분기에 비료주기, 고사지 정리, 낙엽수거 후 비료만들기, 나무짚싸기 등의 작업 활동에 참여한다.
관악지역자활센터의 사례관리팀 남창희 팀원은 “자원봉사활동은 개인과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오랫동안 인정받아 왔다”며, “나무돌보미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참가자들은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과 주변 환경의 전반적인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이번 사업에 참여한 서울관악지역자활센터는 지난 4월에 3.5km에 달하는 가로수를 적극적으로 입양하여 지자체에서만 관리하던 가로수를 대상으로 물주기, 가지치기, 전반적인 건강 유지와 같은 정기적인 유지관리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관악지역자활센터의 참여자들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속한다”며, “나무돌보미 사업은 그들에게 자립의 길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개선에 큰 의미를 주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자활센터는 결단력, 탄력성 및 공동 노력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인 효과를 알렸다.
덧붙여 “나무돌보미에 참여하는 것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악구를 만드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나무돌보미 참여를 독려했다. (☎02-879-6533)
이복열 기자
재창간 43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