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저널

학교소식   교육
호별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교육
학교소식
교육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교육 > 교육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관내 중학생 대상 ‘독서캠프’ 만족도 높아
기사입력  2008/09/01 [00:00] 최종편집   

■기획특집: 여름방학 청소년 캠프 참여 소감 모음
동작교육청 주최로 3일간 진행된 ‘독서캠프’ 다양한 프로그램 돋보여

동작교육청이 지난 7월 23일(수)부터 7월 25일(금)까지 봉천8동 소재 봉림중학교 도서관에서 3일간 일정으로 진행한 ‘책으로 여는 우리들의 꿈’이라는 주제의 독서캠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만족도가 높은 캠프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캠프는 관내 16개 중학교에서 각각 2명씩 총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저자와의 대화, 독서토론, 독서퀴즈, 연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저자와의 대화시간에는 국어교과서에 실린 「봄바람」의 작가 박상률 선생님과의 만남이 있었다.

본지는 중학생들이 독서캠프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점을 느꼈는지 소개하기 위해 캠프 내 5개 모둠 중 ACE 모둠이 만든 책 가운데 글을 발췌하여 실어보았다. -편집자-


독서캠프와의 첫 만남

어색... 7월 23일, 우리는 모두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같은 학교가 아닌 사람들은 모두 처음 보는 사람들이였다. 처음에는 한 마디 한 마디 하기도 어색하고 힘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처음 만난 게 맞나 할 정도로 조금씩 알아가고 친해지며 금방 시끄러워지고 재미가 생겼다.

우리 모둠은 다들 독특한 캐릭터들이여서, 모든 활동들이 정말 즐거웠다.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들과 책을 좋아하는 아이, 은근 웃긴 친구들....... 이렇게 개성이 넘치는 모두가 어우러져서 움직이는 우리 모둠 Ace, 오늘로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모두 이메일로도 연락하고 길에서 만나면 인사했으면 좋겠다!!

-장하림/봉림중학교 3학년


고대하던 박상률 선생님과의 만남!

소설 <밥이 끓는 시간>을 지으신 박상률 선생님은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는 분이셨다. 톡톡 튀는 재치와 밥이 끓는 시간과도 같은 편안한 분위기, 새롭게 와 닿는 말들, 이 모든 것들이 기억 속에 깊이 박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알고 보니 박상률 선생님께서는 신림 2동에 사신다고 한다. 작가라는 분이 이렇게나 가까이 살고 계셨다니.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인데! 길거리를 다니며 잘 찾아본다면, 우연히 만날 수도 있다는 소리다. 지금까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작가’ 라는 직업이 좀더 가깝게 생각되었던 순간이었다.

<밥이 끓는 시간>을 읽고 박상률 선생님께서 여러 질문들에 답해주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가는 복잡하면서도 쉽고 즐거운 직업인 것 같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대로 풀어내며, 자신의 글이 완성되었을 때 그 내용에 스스로 감동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것도 신비로웠다.

박상률 선생님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고, 깨달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박상률 선생님, 다음에 또 만나요!

정예빈/ 삼성중학교 3학년


만들기

우리 신관중학교에서도 이미 학교 신문을 접해본 적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신문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나는 피곤해서 별로 한 일이 없었다. 우리 모둠활동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우리 모둠에 솜씨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모둠 신문을 만드는 것을 비롯한 많은 모둠활동을 수월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내가 모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해서 다른 모둠원들이 고생을 한 것이 정말 미안하다. 모둠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피곤함 때문에 적극적으로 하지 못해서 아쉽다. 지금부터라도 남은 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그런데 벌써 조금 있으면 헤어질 시간이라니, 너무 서운하다. 시간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갔다. 이번 독서캠프에서, 우리 모둠과 함께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얘들아, 내가 의욕적으로 활동하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같은 Ace여서 즐거웠어!

소재욱/ 신관중학교 3학년


연극이 끝난 후 소감

처음 연극을 한다고 했을 때는 굉장히 떨리고 긴장됐었다. 또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굉장히 짧고 부족한데 연기를 완벽하게 할 수 있을지 많이 걱정되었다. 그러나 연극연습을 시작했을 때 나는 매우 놀라웠다.

모두 자신의 끼와 재능 그 모든 것을 발휘하여 열심히 연기 연습에 임하고 있는 게 아닌가.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 텐데 어떻게 그렇게 호흡을 맞추고 열심히 하는 지, 한마디로 멋있었다.

무언가를 노력하는 모습들이 그렇게 멋져 보일수가 없었다. 너무 열심히 하는 바람에 오히려 나중에는 흥미가 없던 나도 이번 연극을 통해 우리가 좀 더 가까워지고 또 서로를 많이 알아 간다는 느낌이 든다.

-박민정/ 남서울중학교 2학년


책을 펴내며

우리 모둠은 모둠명 qazAceqaz에서 알 수 있듯이, qaz최고qaz들만 모인 모둠이다.
이번 독서캠프에서는, 유난히 모둠별 활동이 많았다. 신문도 만들었고, 그림책도 만들었고, 또 연극도 했다. 그리고 지금, 밤을 새워가며 우리는 Ace라는 제목의 모둠책을 제작했다. 우리 모둠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이 책이, 우리의 ‘추억’을 평생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모둠책을 만드느라 우리 모둠원 모두 노고가 많았다. 밤을 하얗게 지새우면서 우리는 추억을 나눴고, 비록 시간에 쫓기기는 했지만 우리 Ace의 모둠책을 완성하였다. 짧은 시간동안 허겁지겁 제작한 책이라서 부족한 점도 많지만, 우리 모둠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겠다.

우리 모둠책의 주제는 ‘추억’이었고, 우리는 독서캠프의 2모둠, Ace의 추억을 한가득 이 책에 담으려고 애썼다. 우리가 이 시간을 다해 헤어지게 되더라도, 이 책은 변치 않으며 우리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이세리/ 삼성중학교 3학년
ⓒ 관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44길 35 대표전화 : 02-889-4404ㅣ 팩스 : 02-889-5614
Copyright ⓒ 2013 관악저널.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linuxwave.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