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장애인단체연합회 주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축제 분위기 속에서 오프닝공연부터 축하공연까지 이어져
관악구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은준영) 주관으로 지난 4월 19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700여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는 장애인 본인과 가족들이 참석해 다양한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행사로 3시간 전후의 장시간 프로그램을 즐기고 기념품도 받는 장애인들의 축제와 같은 날이다.
이날 식전행사로 오후 1시 30분부터는 관악경찰서 소속 교통안전계의 ‘장애인 교통안전교육’과 여성청소년과의 ‘장애인 성폭력 예방교육’이 있었다.
이어 오프닝 공연으로 조현승의 하모니카 연주, 예술인단체의 트럼펫 합주 공연, 가수 차도균의 노래공연 등이 펼쳐졌다.
본행사에서는 이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소개와 대회사, 축사가 이어졌다.
관악구장애인단체연합회 은준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김윤철 복지후원회장 등 기관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구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이는 있되 차별이 없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시름 던져버리고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정순 관악구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선진국에 가보면 장애인을 기준으로 시설이 맞춰져 장애인과 일반인을 특별히 구분할 필요가 없다”며, “모든 정책에서 장애인들이 편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관악을 국회의원은 “장애, 비장애 벽이 많이 허물어졌어도 여전히 장애인들에게 벽이 있다”며, “장애, 비장애 뛰어넘어 여러분들과 함께 더 좋은 세상 만들기 위해 법제정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지역위원장은 “국회의원 하는 동안 법 제정 중 자랑스런 법은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장애인특수교육법을 만든 것”이라며, “장애가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따뜻한 시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윤철 복지후원회장은 축사를 통해 “30년 전부터 장애인의 날 다녔는데 요즘은 행사 치를 때마다 많은 분들이 오는 것을 보고 지도자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나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빈축사에 이어 본행사 마지막 순서로 시장표창을 비롯해 구청장표창,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식후행사에서는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전달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3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