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 위한 대책 제안
관악구의회 서홍석 의원(신사동,조원동,미성동)은 4월 2일(화) 일괄질문 형태의 구정질문을 통해 담배꽁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서홍석 의원은 “담배꽁초 무단투기는 빗물받이를 막아 우천시 홍수를 유발하며 하천을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간 담배꽁초는 해양생물들이 섭취하여 우리 식탁으로 올라와 건강을 위협 한다”며,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한 “담배꽁초에 사용되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해 유럽연합(EU)의회가 ‘플라스틱을 함유한 담배 필터 규제안’을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도 3월 14일 ‘담배사업법’의 담배필터 제조시 플라스틱 사용 제한에 대해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 세계 해변에서 수거한 쓰레기의 1/3이 담배꽁초이며, 대한민국 전국 32곳에서 2018년 1월부터 9월까지의 해변과 해저에서 수거한 쓰레기 중 21%가 담배꽁초”라고 공개했다.
이와 관련 서홍석 의원은 “관악구에 담배꽁초 전용수거함을 설치할 것과 담배꽁초무단투기 단속원을 채용하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휴대용재떨이 사용 권장 캠페인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구청 김인호 행정혁신국장은 답변을 통해 “지난해까지 담배꽁초 전용 쓰레기통을 230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설치해 나가고, 휴대용 담배꽁초 재떨이 배부 및 활용은 종합적인 검토 후 도입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전담공무원은 우리구 인력상황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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