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지역 4일간 7차례 의정보고회 막힘없이 술술 행사 이끌어

관악구 제2선거구(봉천2동, 3동, 5동, 6동, 7동, 11동, 남현동) 출신 서울시의회 김갑룡 시의원은 지난 1월 4일(금) 봉천6동을 시작으로 7일(월), 8일(화), 9일(수) 등 3일간 각각 오후 2차례씩 총7차례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한나라당 출신 김갑룡 시의원은 관악구의회 제1대 구의원으로 출발해 3선까지 역임하고, 지난 2002년 서울시의회 제6대 의원으로 진출, 2006년 제7대 의원에 재선되는 등 지난 1991년 지방의회가 개회된 이래 단 한번도 낙선의 고배를 마시지 않고 구의회와 시의회를 넘나들며 17년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가이다.

서울시의회에서 재정경제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갑룡 시의원은 그동안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대단한 달변가이자 웅변가로서 그 진면목을 이번 7차례 의정보고회를 통해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김갑룡 의원은 의정활동 보고와 주민들의 질의답변을 중심으로 오후 2시, 4시 하루 2차례씩 장소를 이동하며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는 노련함과 효율적인 운영, 간소한 진행으로 단연 돋보였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7일(월) 오후 4시 봉천5동사무소에서 개최된 의정보고회에서 “영어마을 유치는 서울시 소관이다” “당초 서울시 제3영어마을은 오세훈 시장이 선거 당시에 금천구에 약속한 것으로 사실상 관악구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일이 되려니까 본인이 위원장으로 있는 재정경제위원회로 영어마을사업이 이관되었다”며 “영어마을 관악구 유치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맡은 서울시립대 총장까지 만나 형평성 있는 심사를 부탁하기도 했다”고 술회하였다.

이에 앞서 김갑룡 의원은 “대규모 지역사업 유치는 어느 특정 정치인이 이룬 것이 아니라 여러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고, 힘을 합해서 가능할 수 있는 일이다”고 전제했다.

그동안 임대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에 주력하여 온 김갑룡 시의원은 “15층 이하 임대아파트에 복도창이 지난해부터 설치돼 금년까지 완료”되고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임대아파트단지 내의 녹지환경이 개선되고, 주민운동시설이 설치되며, 노후 어린이놀이터가 친환경 문화놀이터로 바뀐다” 또한 “노후된 싱크대와 화장실문 및 수도꼭지를 전면 교체하고, 노인정 및 공부방 등의 리모델링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한편, 봉천5동 주민들은 질의답변 시간을 통해 ‘자력재개발’ 관련 민원문제를 많이 제기하였으며, 특히 ‘인문계고등학교 유치’ 문제가 첨예한 현안으로 제기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6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