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지 가져오면 새 건전지로 교환
신사동 주민센터는 주민의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을 유도하고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환경 보전에 힘쓰기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폐건전지를 가져오면 새 건전지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수거하는 폐건전지의 종류에는 제한이 없으며, 폐건전지 20개당 새 AA건전지 또는 AAA건전지 한 세트(2개)로 교환할 수 있다.
일반적인 생활쓰레기와 달리 폐건전지를 따로 수거하는 이유는 건전지의 원료가 되는 중금속과 화학 물질 때문이다. 폐건전지를 매립하거나 소각하면 니켈, 카드뮴, 수은과 같은 중금속이 토양과 대기 중에 유출되는데, 이러한 유해물질은 주변 환경을 황폐화할 뿐만 아니라 지하수나 동식물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어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한다.
그러나 올바르게 수거된 폐건전지는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폐건전지의 내부에서 추출된 금속들은 새로운 건전지를 만드는 자원으로 이용되며, 건전지를 둘러싸고 있는 철은 전기로 조업의 원료로써 사용된다. 폐건전지를 재활용하면 환경오염을 막을 뿐만 아니라 자원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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