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청소년회관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영화 상영
7월 21일부터 ‘추억의 영화’, ‘독립영화’, ‘배리어 프리 영화’ 등 다양한 영화 상영
관악구가 최신 음향장비와 영화상영시스템을 갖춘 대학동의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서울시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좋은 영화와 함께하는 우리마을 소극장’을 운영한다.
지난 6월부터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사태 등으로 연기돼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먼저, 7월 21일(화) 오후 4시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등이 출연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열 살 소녀의 눈을 통해 가족과 인생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유쾌한 영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청각장애인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을 위해서 화면을 설명해 주는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 한글자막을 넣은 영화다.
오는 7월 28일(화)에는 다큐멘터리 장르의 ‘반짝이는 박수소리’가 상영되며, 8월 4일(화)에는 2012년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일본의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 마련됐다.
8월 11일(화)에는 지난해 개봉된 애니메이션 ‘슈퍼미니’를 볼 수 있다. 가족을 잃고 혼자 남겨진 무당벌레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그리고 18일(화)과 25일(화)에는 각각 독립영화 ‘그리고 싶은 것’과 프랑스 영화 ‘벨과 세바스찬’이 상영된다.
구청 문화체육과 관계공무원은 “영화상영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추억의 영화’, ‘독립영화’, ‘배리어프리’ 등 다양한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라며, “감독이나 영화관계자를 초청한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하고, 영화에 관심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영화상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마을 소극장 가이드’를 모집하여 주민들이 영화를 선택하고, 영화관련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879-5605)
김정혜 기자
재창간 2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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