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목욕탕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12월 착공 목표로 강력 추진

장애인목욕탕, 장애인식당, 의료재활시설, 교육재활시설, 직업재활시설 등 설치

 

관악구는 오는 12월까지 장애인종합복지관 리모델링 사업 착공을 조건부로 복권기금 28억 전액 환수위기에서 16억 5천만 원을 건져냈기 때문에 시설관리공단 건물 12월 착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6월 8일(월) 설계 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설계준비에 들어갔으며, 6월 19일(금) 당연직 6명과 장애인단체, 종합복지관, 건축전문가, 복지협의체, 서울대교수 등 민간 관계자 20명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 건축 자문위원회와 건축, 디자인, 구조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설계에 반영해 오는 10월 7일 설계준공 예정이고, 설계를 완성한 후 공사를 발주해 12월 중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 시설관리공단 건물에 입주해 있는 3개 단체는 11월 중에 이전을 완료해야 된다.

 

이전계획에 따르면 3개의 입주단체 중 시설관리공단은 조원동 소재 관악농협 농산물백화점이 관악구에 기부채납한 5층으로 이전하고, 장애인단체협의회는 행운동 소재 까치산고개 재건축조합이 관악구에 기부채납한 문화체육시설 1층으로 이전한다. 노인지회는 관악구청 인근 구민회관 1층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현재 구민회관 1층에 입주해 있는 전산교육실과 광복회는 3층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구는 이전장소와 관련 약 10억 원을 투입해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으로 3개 입주단체에 7월 1일자로 이전계획을 통보하고, 7월 10일까지 이전에 따른 사무실 배치도와 이전비용, 이전시 요구사항 제출을 요구했으나 노인지회는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장애인복지관 건립 계획

 

구청 장애인복지과 장호경 과장은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현재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없는 자치구는 관악구를 포함해 3곳”이라며, “지난 2005년부터 서울시가 시립복지관을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하였기 때문에 구립장애인복지관으로 건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지만 운영비는 시에서 90%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구비는 연간 3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장호경 과장은 “지하 1층에는 장애인목욕탕이 설치되고, 지상1층에는 장애인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지상주차장이 설치되며, 엘리베이터도 기존 1대에서 2대로 확장되고, 옥상조경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 시설에는 각종 프로그램실과 다목적강당, 상담실, 식당, 장애인단체협의회실, 사무국 등이 들어서며, 언어치료와 물리치료가 가능한 의료재활시설을 비롯해 컴퓨터교육, 직업상담이 가능한 교육재활시설과 직업재활시설, 미술, 음악, 심리 치료가 가능한 사회심리재할시설 등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에 위탁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장애인복지관 건립과정에 위탁체를 참여시키기 위해 착공 전에 위탁체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4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