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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관악(을) 지역에서 27년 만에 국회의원 배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막판 여론조사보다 높은 결과로 야당텃밭에서 압승
기사입력  2015/05/12 [08:38] 최종편집   

 

▲지난 4월 29일 인헌초등학교에서 개표하는 장면

 

새누리당, 관악() 지역에서 27년 만에 국회의원 배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막판 여론조사보다 높은 결과로 야당텃밭에서 압승

새누리 오신환 43.89%, 새정치 정태호 34.20%, 국민모임 정동영 20.15%

 

야권텃밭인 관악() 지역이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후보에게 국회의원 자리를 내줬다. 더구나 선거직전 여론조사 결과를 뛰어넘는 높은 득표율로 야권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태호 후보를 9.69%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고 국회 입성에 성공한 것이다.

 

관악구 선거결과, 중앙언론으로부터 4.29 ·보궐선거 최대 승부처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역주민들의 관심은 저조해 투표참여율이 36.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 저조현상은 야권분열에 대한 염증이 크게 한몫 했을 것이라는 사실과, 투표일이 휴일이 아닌 관계로 일상생활을 유지해야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고시생 등이 투표를 포기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투표결과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43.89%의 지지율을 얻어 그동안 집권여당 후보에 대한 득표율이 36% 이내라는 관악() 지역의 오래된 고정관념을 깨버려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투표장에 갔더니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뿐이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전하며, “새누리당 지지층이 투표에 대거 참여하여 40%가 넘었을 뿐이지 야당 지지층의 표가 새누리당으로 옮겨간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 투표결과는 야권분열에 의해 오신환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실, 2위로 선전한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의 득표율 34.20%3위에 머무른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의 득표율 20.15%를 합치면 54.35%1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의 득표율 43.89%보다 10.46%나 앞질러 만약 정동영 후보가 출마하지 않았거나 야권단일후보로 조정되었다면 27년간 지켜온 야권텃밭은 충분히 사수될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반면 다른 시각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결집하였다고 해도 득표율이 40%를 넘었다는 사실은 중도층의 표와 일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표가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지지로 옮겨갔다는 것을 의미한다야권후보가 국회의원으로 있는 27년간 지역이 낙후되어왔기 때문에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로 바꿔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이뤄보자는 오신환 후보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내년 4.13총선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로 오신환 당선자가 1년 동안 자신이 공약한 지역현안을 해결하며 충분히 역량을 입증 받는다면 오신환 후보의 재선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집권여당입장에서도 서울지역의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야권텃밭을 영구히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쉽게 놓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불운의 정치인 정태호후보

 

이번 4.29보궐선거는 관악()에서 정계입문을 준비한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태호 후보가 또다시 불운을 겪는 선거가 되었다.

 

특별한 이변이 없으면 당선되리라 예상되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태호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출신이자 대통령 후보였던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의 갑작스런 관악() 출마로 야권간의 다툼이라는 미궁에 빠져 결국 새누리당의 선거 전략과 오신환 후보의 선거전술을 뛰어넘지 못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는 그동안 정치적 숙적인 김희철 후보와의 경선에서 번번이 실패해 본선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결과 선거 내내 인지도 부족문제가 제기되었고, 공식적으로 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관악() 지역위원장도 안철수 당과의 통합 문제로 중도에 자리를 내놓게 돼 조직관리에 성공할 수 없었다.

 

그 결과 김희철 후보와 김희철 후보 지지자들이 선거 막판까지 경선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태호 후보 비난에 나서고, 이행자 시의원과 소남열 구의원이 탈당한 후 정동영 캠프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는 등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분열이 초래돼 낙선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반면 새누리당의 오신환 후보는 4년간 지역에서 시의원을 역임한 것은 물론, 구청장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인지도가 높은 것은 물론, 관악() 당협위원장으로 3년간 있으면서 탄탄하게 조직을 관리하고, 부지런하게 발로 뛰어다니며 지역현안을 꼼꼼히 챙겨온 것이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와 관련 관계자들은 새누리당과 오신환 후보의 선거 전략과 전술이 뛰어났다” “이번 결과로 야권텃밭이라고 무조건 야당만 찍지 않는다는 경각심을 보여줄 수 있었다” “지역발전을 위해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한 메시지이다등 다양한 평가를 내놨다.

 

주목받는 지역출시 '송광호' 후보

 

4.29보궐선거에 출마한 6명 후보들 가운데 지역출신 무소속 송광호 후보가 704표로 4위를 기록하며 크게 선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공화당 신종열 후보가 71표를 얻어 6위에 그치고, 인터넷상에서 일베대통령으로 유명한 변희진 후보가 578표를 얻어 5위에 머물렀으나 평범한 지역주민 출신인 송광호 후보가 단신으로 출마해 공화당 후보와 일베대통령을 제치고 704표를 득표한 것은 진정성 있는 선거운동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38호 

 

<<관악구() 4.29보궐선거 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현황>>

 

 

 

새누리당

오신환33,913 (43.89%)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26,427 (34.20%)

 

공화당

신종열71 (0.09%)

 

무소속

송광호704 (0.91%)

 

무소속

변희재578 (0.74%)

 

무소속

정동영15,569 (20.15%)

 

 

<<4.29보궐선거 관악구() 투표수(투표율) 현황>>

 

선거인수 투표수 유효투표수 무효투표수 기권수 개표율

210,381 77,571(36.9%) 77,262 309 132,8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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