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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인문학 강좌 상설화 공약을 위한 제언
북콘서트,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과 통·폐합 모색하여 예산 절감해야
기사입력  2014/10/27 [16:59] 최종편집   

 

▲ 지난해 인문학 강좌프로그램 장면

민선6기 인문학 강좌 상설화 공약을 위한 제언

북콘서트,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과 통·폐합 모색하여 예산 절감해야

 

민선6기 공약이 본격 추진되는 2015년에는 인문학지원센터가 설치돼 인문학 강좌가 체계적으로 운영될 계획으로 있는 가운데 강사진이 유사한 ‘북콘서트’ 프로그램과의 통폐합 모색이 요구된다.


‘북콘서트’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연간 4회 분기별로 구청1층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북콘서트’는 기존의 딱딱한 ‘저자와의 만남’이 아니라 책과 음악이 함께 하는 신개념의 문화프로그램이다.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저자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과 청중의 질문시간이 있고, 저자와의 대화 중간에 저자의 책 내용을 가지고 새로 작곡된 음악 공연이 열러 관객들을 서정적인 즐거움에 빠지게 만든다.


음악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인문학 강좌와 ‘북콘서트’는 구분될 수 있다. 그러나 인문학 강좌 역시 전문분야 대학교수들도 초빙하고 있지만, 대중적인 선호도가 있거나 잘 알려진 책의 저자를 중심으로 초빙하고 있는 추세라 사실상 강사진들이 중복되고 있다.


지난 3월 ‘북콘서트’에 초빙된 이진경 교수나 작년에 초빙된 고미숙 작가는 인문학 분야에서 잘 알려진 유명한 저자들로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서 수용할 수 있는 130명~150명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 더구나 북콘서트 진행방식이 사회자가 질문하고 저자가 답변하는 방식인데 작가에 따라서는 사회자의 질문이 오히려 방해요인이 되고, 자기주장이 강한 인문학자에게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연주는 조화롭지 못했다.


대형공간에서 강의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이들 인문학 저자들이나 대학교수만 아니라 소설가, 시인 등도 대형 공간에서 강의를 하고, 청중들의 자유로운 질의답변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음악공연을 삽입할 수 있겠지만 사실 작가의 생각을 더 듣고 싶거나 질문하고 싶은 청중들은 그 시간도 아까울 수 있다.


‘북콘서트’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관계자는 “구민들에게 도서관이 딱딱한 곳이 아니라 재밌고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해 음악과 책이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마련하고 있다”며,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도서관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북콘서트를 도서관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북콘서트’가 인문학 강좌와 달리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다는 차별성은 있지만 130~150명의 주민들을 위해 1회 400~500만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는 1회성 행사는 재검토가 요구된다. 더구나 내년에는 민선6기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불요불급한 사업을 걸러내야 할 시점이라고 볼 때 기존의 소규모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서정적인 ‘북콘서트’를 대규모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좌와 통폐합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한편, ‘인문학 강좌’가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주1회 대형강좌 개설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재정이 열악한 관악구 여건을 고려해 최대한 유명강사들을 설득해 강사료 일부를 재능기부 받거나, 강좌 프로그램을 강사 지명도가 아닌 주제 중심으로 알차게 기획하든가 다각적인 예산절감 계획이 요구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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